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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바이든표 부양책 구하기 나선다…"예산조정권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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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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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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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밈' 티셔츠, 스웨터 판매해 100만달러 자선기금 모으겠다"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사진=AFP
버니 샌더스 미국 상원의원/사진=AFP
"코로나 구제법안 통과, 몇주를 어떻게 기다리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샌더스 의원이 바이든 행정부 지원사격에 나섰다.

무소속으로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샌더스 의원은 24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출연, 예산위원장으로서 갖게 될 예산조정권을 행사해 1조9000억달러(약 2099조5000억원) 규모의 '바이든표' 코로나19 구제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샌더스 의원은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구제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예산조정권 전술을 사용하겠다면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구제안) 회부에 몇 주, 몇 개월을 기다리는 것이다.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상원에 상정된 법안이 통과되려면 60표가 필요한데, 상원 예산위원장은 단순 과반으로도 개별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조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산조정권은 과거 트럼프 행정부 당시 상원 다수당이던 공화당이 주로 써왔던 방법이다.

그는 "상원 규칙인 조정권은 트럼프 정부에서 공화당이 부유층과 기업에 대한 대규모 세제 혜택을 통과시키고, 국민건강보험개혁법(ACA·일명 오바마케어)을 폐지하려는 노력으로 사용됐다"며 "내 말은 '당신들이 그것을 사용했고, 우리도 하겠다. 부유층과 권력이 아닌 일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은 고통받고 있고, 우리가 행동하길 원한다"며 "정부가 그 고통에 대응할 수 있다는 미국인의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의원은 구제법안 통과의 시급성과 관련해 "우리가 지금 대응하지 않는다면, 2년 뒤에 공화당은 '여러분이 이 사람들이 당선시켰는데도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우리에게 투표하라'고 말할 것이고 그렇게 이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샌더스 의원은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장에서 등산용 점퍼에 벙어리 털장갑을 끼고 참석해 소셜미디어에서 밈(합성사진) 열풍을 일으킨 것과 관련, 해당 밈이 새겨진 티셔츠와 스웨터를 판매해 자신의 지역구인 버몬트주 노인과 취약층을 위해 100만달러 이상의 자선기금을 모을 것이라고도 했다.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점퍼 차림에 벙어리 장갑을 끼고 나온 그의 패션은 '샌더스 밈'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사진=AFP
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점퍼 차림에 벙어리 장갑을 끼고 나온 그의 패션은 '샌더스 밈'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사진=AFP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 이후 수십개의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코로나19 위기 타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의회의 승인을 요구하진 않지만, 대부분의 조치에 필요한 자금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4일 발표한 1조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구제법안(경기부양안)에 달려있다.

'미국 구제 계획'으로 명명된 이 안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민 재난지원금 확대, 백신 보급 가속화를 위한 지원, 가계 및 기업, 주·지방 정부 지원 등 내용이 담겼다.

특히 1인당 1400달러(약 153만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이 가장 눈길을 끈다. 지난달 미 의회에서 통과된 9000억달러 규모 부양안에 따라 지급됐던 1인당 600달러까지 더하면 총 2000달러의 현금을 주는 것이다.

상하원의 협조가 있어야 이 부양안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다. 특히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는 상원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하는 게 과제다.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0석씩 정확히 나눠 갖고 있다. 이 구제법안을 통과시키려면 예산 조정 절차를 이용하거나 공화당으로부터 10표를 더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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