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이스 정상화'에 주력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 전경. (벡스코 제공) © News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벡스코가 올해 마이스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벡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이스 대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에 내실을 채우는 경영 효율화와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고 25일 밝혔다.


벡스코는 올해 행사 안전 개최에 주력한다. 벡스코는 “지난해 650건의 행사가 개최되었으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올해도 철저한 방역 매뉴얼을 바탕으로 부산시, 민간행사 주최사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벡스코는 세계조선해양인의 축제인 마린위크를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과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SEA-PORT)이 열리고, 하반기에는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이 개최된다.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낚시박람회와 동시 개최되면서 콘텐츠를 확장한다. 오는 6월에는 부산국제철도산업기술전과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가 동시에 열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9월에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VR?AR 등 최신 기술을 다루는 AI 코리아가 개최된다.


벡스코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도 마련했다. 지난해 개소한 부산MICE화상상담장&스튜디오는 다양한 규모의 화상 상담장과 영상 촬영 및 화상회의 송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벡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2021 국제간외과학회 심포지엄(7개국 800명)’, ‘아시아태평양면역학회(10개국 1500명)’, ‘제8차 국제세라믹총회(15개구 1100명)’ 등 다양한 컨벤션 행사 개최를 목표로 한다.

오는 4월 드론쇼코리아는 온라인 콘퍼런스와 오프라인 전시회가 결합한 디지털 행사로 개최된다.

벡스코는 제3전시장 건립도 추진해 전시컨벤션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벡스코는 시설 확충을 위해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3전시장 부지는 제2전시장 옆 올림픽 동산 2만3000㎡ 면적에 해당한다. 제3전시장이 추가되면 벡스코는 약 7만㎡의 전시 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또 벡스코는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해 다양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신설한 ‘부산마이스안내소’를 활용해 다양한 맞춤형 관광상품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벡스코는 부산마이스페스티벌, 주관 전시회 등을 통해 일자리 상담, 멘토링 등 마이스 인재 양성도 지원한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는 “올해는 마이스 산업의 역동성을 다시 회복하고 부산지역 경제도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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