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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논란 속 광복회 '최재형상' 직접 수상…후손단체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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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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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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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추미애(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수상한 뒤 김원웅 광복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1.25.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민석 기자 = 추미애(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수상한 뒤 김원웅 광복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1.25. mspark@newsis.com
독립운동가 후손 단체인 광복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25일 수상했다. 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 등 일부 독립운동 단체는 이에 반발했다.

추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방문해 김원웅 광복회장으로부터상을 직접 수상했다. 이날 광복회의 수상자 발표 이후 논란이 불거진 만큼 대리 수상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추 장관이 직접 나와 상을 받은 것이다.

광복회는 추 장관이 이명박 정부가 중단시킨 친일재산 국가귀속을 재개했고 친일파 후손이 소유한 시가 약 3000억원 상당 재산을 국가귀속시킨 점을 수상 이유로 설명했다.

추 장관은 "(최재형상을) 저 개인으로 받는다기보다 친일재산 환수를 처음 500억 원 넘게 하기까지 앞으로도 더 잘 해달라는 법무부에 대한 관심과 응원 차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법무부의 관심 촉구와 노력을 배가해 달라는 차원에서 받게 됐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상 법무부 장관직을 떠나는 소회도 전했다. 추 장관은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인용하며 "지금 제 처지는 이 촛불로 세운 문재인 정부의 법무장관으로서 안 지사의 말씀을 차용해 제 심경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 시민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원한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우리 보통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인, 모든 공직자들이 거기 복무하는 세상을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선생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전 '단지동맹'을 결성할 때 장소를 제공했다. 1919년엔 블라디보스토크 신한촌에 본부를 둔 독립단을 조직했다가 이듬해 일본군에 체포돼 순국했다.

최재형상은 러시아에서 항일투쟁을 펼친 선생을 기리기 위해 광복회가 지난해 제정한 상이다. 추 장관은 고 김상현 의원, 유인태 전 국회사무처장에 이어 세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 및 수상자 선정을 놓고 일부 독립운동가 단체가 반발하며 잡음이 일었다.

특히 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이사장 문영숙)가 최재형 선생의 이름을 딴 광복회 활동에 반발하고 있다. 광복회의 최재형상 시상은 처음부터 기념사업회 측과 아무런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는 전날 입장문을 내고 "'최재형상'을 후손과 본 사업회 승인없이 수여한다는 것은 최 선생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기념사업회는 2018년 동일한 이름의 최재형상을 제정해 지난해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기 추모식을 맞아 1회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문영숙 이사장은 광복회의 최재형상 시상과 관련해 이날 오전 여의도 광복회관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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