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팁스 창업기업 지원 300→400개로 늘린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7월 1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포스코 팁스타운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혁신 스타트업을 기르는 민관 합동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팁스'가 올해 400개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신산업 분야와 비수도권 유망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2021년도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창업기업 지원계획'을 27일에 통합공고한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운영사가 1억~2억원 선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최대 1억원의 해외 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한다.

이번 통합 공고는 △팁스 △팁스 후보기업군 발굴을 위한 프리팁스(Pre-TIPS) △팁스 졸업기업 후속지원을 위한 포스트팁스(Post-TIPS)에 더해 △재도전성공패키지의 민간투자연계사업을 옮긴 '팁스-R(TIPS-R)'이 더해진다.

올해 팁스 신규 지원 기업수는 지난해보다 100개 늘어난 400개다. 프리팁스 30개, 포스트팁스 40개, 팁스-R 20개 등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원한다. 프리팁스는 최대 1억원, 팁스는 최대 7억원, 포스트팁스는 최대 5억원, 팁스-R은 최대 1억원이다.

올해 팁스는 신규 창업기업 선정시 기존 4차 산업 분야 외에 소재·부품·장비, 비대면 등 신산업분야를 추가 우대한다. 지방 창업 활성화를 위해서 비수도권 창업기업이 팁스 신규 창업기업 신청시 우대를 강화한다.

포스트 팁스 졸업 성공조건에 신규 고용창출 항목을 추가해 일자리 창출을 이끈다. 성공조건은 △50억원 이상 M&A △IPO △연매출 60억원 △후속투자 50억원 △연 수출 100만달러 중 하나를 충족하거나 매출·후속투자·수출 기준을 동시에 2분의 1 이상 달성하는 것이다. 여기에 20명 이상 고용증가가 새로운 성공조건으로 추가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중기부(www.mss.go.kr)와 팁스 누리집(www.jointips.or.kr), K-스타트업 누리집(www.k-startup.go.kr) 등을 통해 사업 신청과 접수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