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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사진=[뉴욕=신화/뉴시스 |
개도국 발 변이 바이러스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정작 백신 접종은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사회의 선진국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테후스 총장은 25일(현지시간) 열린 다보스 어젠다 주간 화상연설에서 "개도국 국민들이 백신을 맞지 않는 동안 많은 변이 바이러가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테후스 총장은 "우리가 북반구에서 예방접종을 하면서 남반구를 잊어버린다면 남반구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가 산불처럼 퍼질 수 있다"며 "돌연변이가 나타나면 백신이 더이상 효과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발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개발된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하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 민족주의 역시 비판했다. 선진국들은 백신 개발이 채 완료되기도 전에 물량을 과도하게 입도선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테후스 총장은 "많은 선진국들이 필요한 양보다 많은 백신을 구입했다"며 "필요하지 않은 백신은 개도국에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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