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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만들겠다"는 中기업, 하루에만 주가 50% 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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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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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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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한 대도 판매하지 않은 중국 전기차업체 시총이 57조원을 기록했다. 거대한 시장인 중국은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한다. 기대감이 주가 급등의 이유지만 의문도 남는다.

"전기차 만들겠다"는 中기업, 하루에만 주가 50% 펄쩍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 전기차업체인 헝다자동차(恒大汽車) 주가는 51.7% 상승하며 시가총액 4000억 홍콩달러(약 57조원)를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가격제한폭이 없다. 전날 저녁 이 업체는 260억 홍콩달러(약 3조70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26일 주가가 2.2% 하락하며(44.35홍콩달러) 시총은 3910억 홍콩달러(약 55조5000억원)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중국 대표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 시총 2666억 위안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헝다자동차는 중국 최고 부호 중 한 명인 쉬자인(許家印) 헝다그룹 회장이 만든 전기차 업체다. 쉬자인 회장의 자산은 한국돈으로 약 32조원이다.

올들어 중국 전기차 업체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연달아 발표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가 300억 홍콩달러(약 4조2600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끝냈으며 전기차 생산시설 확충에 사용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이는 지난 10년간 아시아지역 자동차회사의 유상증자 중 최대규모다.

뒤이어 헝다자동차가 24일 대규모 유상증차를 발표한 뒤 주가가 폭등했다.

재밌는 건 헝다자동차는 2019년 11월 자동체 엠블럼을 발표하면서 2021년 전기차 양산에 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단 한 대도 출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헝다자동차는 2025년 100만대 양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한다. 중국 현지에서는 헝다자동차가 전기차 빼고는 모든 준비를 끝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중국에서는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의 "바람구멍(큰 트렌드)을 제대로 타면 돼지도 날 수 있다"는 표현이 유명하다. 최근 중국은 전기차가 엄청난 바람구멍으로 부상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0대 자동차 업체 중 중국 업체는 BYD(4위), 니오(5위), 샤오펑(10위) 등 3개사에 달한다. 20위 안에는 무려 8개사다.

중국 전기차 굴기의 이유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브이 볼륨즈(EV Volume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약 313만대에 달한다.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더한 통계다. 이중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134만대로 유럽(129만대)을 제치고 1위다. 미국은 31만7000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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