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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美 증시 관망세…4.2조 순매수한 개미,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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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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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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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8.68포인트(2.14%) 하락한 3140.31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인 3200선을 돌파한 이후 크게 밀렸다. 코스닥은 장중 1000포인트를 잠시 경험했지만 이내 자리를 내줬다. 전날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하며 종목 장세를 보였다.

4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외 증시가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96p(0.07%) 내린 3만937.04로 마감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15%, 0.07% 하락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미국 1월 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실적 발표를 비롯한 개별 종목 이슈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전망과 금리인상 시점을 두고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떠올랐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IMF(국제통화기금)에서 코로나19 백신 보급, 부양책 효과 등으로 올해 전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존슨앤존슨·3M 등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FOMC 결과와 대형 테크주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에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 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70%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4% 상승하고 있다. 27일에는 많은 관심을 받는 애플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한다.

전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2.14% 하락하며 3200선이 무너졌다. 개인 투자자가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4조20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원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선을 돌파했지만 장 마감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이 1000포인트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올해 들어 코스피가 2% 이상 변동한 날이 8번에 달할 정도로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여러 국내·외 이슈가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다.

지난해 연말 이후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경계감이 커졌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동성 여건이 긍정적이고 여러 경제 지표 역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다. 장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미국의 경기부양책 효과를 직·간접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어제도 개인 투자자가 4조2000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유동성의 힘을 다시 보여줬다"며 "경제성장률과 기업의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면서 주식을 하기 아직 좋은 환경이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살아날수록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도 개선될 가능성이 커 향후 기간 조정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가파른 금리 상승과 국내 공매도 재개만 피할 수 있다면 추세는 꺾이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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