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 스마트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송성근(왼쪽) 대표가 아이엘사이언스와 차지인의 스마트 가로드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 광학솔루션 기업 아이엘사이언스 (2,590원 0.00%)가 전기차 충천 플랫폼 전문기업 차지인과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스마트 가로등 기반 전기차 충전 사업’ 관련해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보유특허를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가로등을 통해 충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특허는 태양전지판과 풍력발전유닛에 의해 발전된 전기를 가로등에 축전하여 에너지저장장치(ESS)역할로서 전기차에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유사특허보다 선행 등록돼 전기차 충전 스마트 가로등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차지인은 지난해 환경부에 등록된 충전사업자로,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과금형 컨센트, 급속 완속 충전기, 결제운영 플랫폼 공급 및 운영 대행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전력공사와의 차지링크(ChargeLink) 서비스 및 현대오일뱅크와 함께 급속충전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두 회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영업, 마케팅을 통해 2022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거점지역에 스마트 가로등 충전시설을 설치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전기차 보급 대비 충전시설 부족이 큰 걸림돌로 지적돼 왔는데, 이번 차지인과의 협업을 통해 일반도로나 주택가 등 다양한 곳에서 손쉽게 충전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