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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매도에 이틀 연속 약세…"상승추세 꺾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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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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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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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27일 가파른 오름세로 시작한 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도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다. 예정된 재료의 소멸과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증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승 추세에 대한 전문가의 전망은 여전하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보급 △조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견조한 개인자금 유입 등이 그 이유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75포인트(0.57%) 떨어진 3122.5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3182.53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반락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전날 4조2050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이 1조67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서만 18조원 넘게 사들였다. 외국인은 6298억원, 기과은 397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는 전날 1조9692억원 매도 우위에 이어 이날 57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내달 MSCI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비중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과 건설업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가 몰려있는 전기전자와 화학도 각각 1.06%, 1.44% 떨어졌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주가흐름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아차 (84,600원 상승2500 -2.9%)는 0.33% 상승에 그쳤다.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생활건강 (1,566,000원 상승19000 -1.2%)은 오히려 전일대비 1.48%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8.08포인트(0.81%) 하락한 985.92로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990선도 무너졌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367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4억원, 191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와 반도체가 크게 떨어졌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증시를 내리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률)은 14배를 넘어섰다. 닷컴버블 당시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최근 12개월 이동평균 추세를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현 코스피 지수가 수출금액 등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 등 펀더멘털을 뛰어넘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번 조정이 하락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개인 자금이 지수 하단을 단단하게 받치고 있다"며 "이미 많이 쌓여있는 증시 대기자금을 감안하면 유동성 효과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등락을 거듭하는 현 시장 흐름보다 향후 이벤트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구름을 따라 다니면, 태양을 볼 수 없다"며 "핸들을 잡고 있는 주도세력의 반응을 살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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