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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재개금지' 외치는데…공매도 풀어야 외국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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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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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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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 추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매 추이
외국인의 변덕스런 매매가 이어진다. 공매도가 금지된 탓에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수급에 따라 출렁이면서 외국인도 선·현물 연계 거래에만 집중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공매도를 재개해야 증시가 안정된다"고 말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2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8조5000억원 순매수, 기관은 16조6500억원 순매도인데 반해 외국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외국인이 매매에 소극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8일에는 1조6500억원을 순매수했다가 26일에는 1조9800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조 단위의 움직임도 심심찮게 보인다.

외국인은 선물 가격에 따라 현물을 사고 파는 프로그램 매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가격이 저평가된 것을 사고 고평가된 것을 파는 전략이다.

선·현물 연계거래는 외국인과 기관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이다. 다만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 움직임도 커졌다는 문제가 있다.

이달 들어 베이시스가 1포인트 이상 벌어진 날은 총 18거래일 중 8거래일(플러스 3일, 마이너스 5일)이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매도를 하는 기관들은 시장 펀더멘털에 따라 선물을 매매하게 되는데 현재 공매도가 금지되다보니 선물도 수급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물과 코스피200지수 모두 장중 움직임이 커지고 쏠림 현상이 강해지다보니 베이시스도 출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공매도가 재개되면 베이시스가 상대적으로 안정되면서 프로그램 매매의 매력이 사라진다.

저금리와 높아진 주가 수준도 베이시스 변동성에 한몫한다. 금리와 만기까지 남은 기간 등을 계산해 산출하는 이론 베이시스가 저금리 때문에 낮게 설정돼 있다.

현재 이론 베이시스는 0.35포인트다. 이론가가 낮다보니 시장 베이시스가 이를 가볍게 밑돌고, 웃도는 것이다.

또 현물가인 코스피200지수 자체가 상승해 괴리율이 0.2%만 벌어져도 베이시스는 약 0.5포인트가 움직인다. 실제로 장중 베이시스가 -2까지 떨어졌던 전날도 괴리율은 0.5%대에 불과했다.

정 연구원은 "기초 자산인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성이 커지다보니 선물의 변동성도 커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하고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담기에는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이 진행되고 있고 단기간에 한국 주식이 급상승했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들의 자금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에 유입되다가 12월 이후 주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파르게 상승한 한국 증시에 가격 부담을 느끼고 차익실현이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업황 등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지는 않겠지만 신흥 시장내 중국 비중 확대, 한국 증시의 가격 부담 등으로 외국인은 당분간 소극적인 대응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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