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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日 프랜차이즈 간판에 욱일기··· 교민 반발에 "군국주의 상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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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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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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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 프랜차이즈 업체 '스고이재팬'이 사용중인 캐릭터. 인스타그램 캡처.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 '스고이재팬'이 사용중인 캐릭터.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 런던의 한 퓨전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사용하는 캐릭터에 욱일기(旭日旗) 마크가 새겨져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최근 한국 교민 및 유학생 페이스북 커뮤니티인 ''코모'(KOMO)에는 일식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고이 재팬'(SugoiJpn)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당 업체가 욱일기를 머리에 두른 캐릭터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포장지, 간판 등에 내세워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본 한국 교민과 유학생들은 업체 홈페이지와 SNS 등에 항의하며 욱일기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일부는 식당에 직접 전화를 걸어 피드백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욱일기 사용 비판 글을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항의 전화는 바로 끊어버리는 등의 태도를 취했다.

그럼에도 한국인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업체 측은 SNS를 통해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업체는 "욱일기는 전범기가 아니며 군국주의 상징도, 정치적 표현도 아니다. 일본에서 출산이나 명절 등 일상생활의 여러 곳에서 오랫동안 사용돼왔다"고 주장했다. 올린 글에는 'Did you know facts'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았다.

이는 욱일 형상이 자국 전통 문양의 하나이며 일상에서 흔히 사용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

이후 업체는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제한하는 등 욱일기 사용에 대한 지적을 일체 차단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것이 나치 모양과 같은 의미라고 세계에 알려야 한다', '일본의 전범 만행을 세계에 알려야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라는 등 분노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현재 영국 교민사회는 오픈 토론방을 개설해 집단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 또한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 현지 주요 언론에 이를 알리는 메일을 보내고 있다.

한편 '스고이 재팬'은 일본과 남미의 길거리 음식을 퓨전한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일식당을 운영하는 베네수엘라 출신 부부가 2018년 런던에서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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