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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설 연휴 앞두고 모레부터 파업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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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경훈 기자
  • 김은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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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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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9일 전면 무기한 '살고싶다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1.1.27/뉴스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진빌딩 앞에서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29일 전면 무기한 '살고싶다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한다. 2021.1.27/뉴스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우체국본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 분류 인력 증원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택배노조는 27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결정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29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파업에는 CJ대한통운, 우체국, 한진, 롯데택배 등 조합원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전국 택배기사의 약 10% 규모다.

택배노조는 "택배사들이 투입하기로 한 인력은 현재 전국 각지 대리점의 분류 작업을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택배사들은 하루 빨리 추가 인력을 투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택배회사와 택배노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지난 21일 '분류작업은 택배사의 업무이며 택배노동자의 업무는 집화와 배송'이라는 내용의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앞서 CJ대한통운·한진택배·롯데택배는 지난해 10월 분류작업 인력을 각각 4000명, 1000명, 1000명 투입하겠다는 자체 과로사 예방책을 내놓았다.

택배노조는 "지난 21일 도출한 사회적 합의문은 28년간 택배노동자들이 부당하게 해온 '공짜 노동'인 분류작업을 그만해도 된다는 뜻"이라며 "택배사들은 지난해 자체적으로 투입하기로 한 인력까지만 투입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합의 내용인 것처럼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택배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배송 차질 여부를 모니터링 하며 대응할 계획이다. 오픈마켓 위주인 e커머스 업계의 경우 쇼핑몰에 입점한 개별 판매자들이 직접 택배사를 선정해 이용하기 때문에 e커머스 업체가 직접 배송 문제에 관여하지는 않는다. 다만 택배 파업의 여파가 실제로 생길 경우 최대한 고객들의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안내, 양해 공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e커머스업체 관계자는 "명절 2주 전은 설 선물 주문이 몰리기 시작하는 피크시즌이고 특히 설 명절은 연중 가장 주문량이 많을 정도로 판매가 늘어나는 시즌"이라며 "택배 파업의 영향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제 파업에 돌입한 이후 배송 지연 여부 등을 살펴 고객 안내를 하거나 필요할 경우 판매자들에게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택배업체를 연결해주는 식의 대응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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