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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 개미들 '극성'…스타 공매도 투자자들 협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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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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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의 한 매장 © AFP=뉴스1
게임스탑의 한 매장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월가의 공매도 세력을 이기고 게임스탑 등의 주식을 폭등시킨 가운데, 유명 공매도 투자기관이나 헤지펀드 창립자들에 대한 악플과 모욕, 위협이 도를 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글로벌미디어 정보회사인 멜트워터에 따르면 월가의 유명 공매도 투자자들인 머디워터스 창업자 카슨 블록, 시트론리서치 창업자 앤드루 레프트, 스타 펀드 매니저였다가 멜빈 캐피털을 세운 게이브 플롯킨에게 독설과 협박이 가해진 것은 약 10일 전부터다.

시트론리서치의 레프트 창립자는 무너질 것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소위 공매도 베팅을 할 때면 기업들과 그 투자자들에게서 욕을 먹어왔지만 최근 며칠간 게임스탑 개미들에게서 받은 욕에 비할바가 못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노출된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경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에 따르면, 개미들은 그의 신상 정보를 공유하고, 소셜 미디어 계정을 해킹하고, 레프트 본인은 물론 두 자녀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다.

개미들이 토론하는 포럼에서는 레프트 외에 머디워터스의 블록도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레딧의 포럼들 뿐 아니라 블로그, 다른 소셜미디어에서의 언급이 급증했다.

블록 창업자는 "사람들은 항상 자신들의 정치적 신념보다 훨씬 돈에 대해서는 실용적이어서 행동주의적인 공매도자들도 투자자들과의 청문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 실용주의가 파괴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치와 다른 곳에서 보고 있는 광적인 망상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레프트 창업자는 지난 21일 게임스탑 주가가 50% 폭락할 것이라고 라이브스트리밍되는 보고에서 밝혔다가 집중 공격을 당했다. 당시 개미 투자자들은 자정이 훨씬 넘는 시각에 레프트 창업자 집으로 피자 수십개를 배달시켜 잠을 방해했다. 한 개미 투자자와는 통화도 했는데 그는 15세 정도로 느껴졌다.

미국 증권 규제 당국은 게임스탑 사태가 주가 조작으로 간주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지만 WSJ는 조작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보았다.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포스팅에서 어떤 주식 주가를 높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을 뿐, 허위 주장을 해 다른 투자자들을 속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프트 창업자는 광적인 투기는 항상 투자자들에게 비극으로 끝났다고 경고하면서 "극단적인 자본주의가 거칠어지고 있다. 우리는 도박꾼들의 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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