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현대차 목표가 33만원 vs 14만원…'전기차' 두고 엇갈린 시각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5,634
  • 2021.01.28 10:3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좌측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22,000원 상승500 -0.2%)를 바라보는 국내와 해외 증권사 시각이 정반대다. 현대차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평가가 다르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9조2434억원, 영업이익 1조64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40.9% 증가했다. 큰 폭의 성장이지만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9조3697억원·영업이익 1조7127억원)에 못미쳤다.

판매량과 자동차 부문 ASP(평균판매단가)는 늘었지만 고가 차량·전기차 판매에 따른 판매보증 충당금이 100% 이상 급증한 게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이 실적을 두고 국내외 증권사의 평가는 엇갈렸다. 국내 증권사들은 실적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는 27만~33만원 수준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기대했던 수출 증대 효과가 약했고 리콜, 판매보증충당금 등 각종 비용도 반영됐다"며 "이러한 요인을 감안할 때 실적 기초체력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점유율 상승, 원가 하락, 믹스 개선이 맞물리며 펀더멘털(기초체력) 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금융부문 수익성 개선도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2020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판매 374만4737대, 매출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 2조7813억원, 당기순이익 2조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22.9% 감소했다. 2019년 사상 첫 연간 매출 100조원 돌파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00조원 클럽'에 들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2021.1.26/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2020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판매 374만4737대, 매출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 2조7813억원, 당기순이익 2조117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와 22.9% 감소했다. 2019년 사상 첫 연간 매출 100조원 돌파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100조원 클럽'에 들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양재동 본사. 2021.1.26/뉴스1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북미 시장에 출시한 GV80, 오는 3월 유럽시장에 출시할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 등은 경쟁력이 높고 수요가 많은 차종에 해당돼 기대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1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로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4~5%를 제시했다"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글로벌 업황 불확실성을 감안한 보수적 전망치"라고 판단했다.

전기차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주가 급등을 견인한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3차 발주, 애플과 자율주행 전기차 협업 관련 기대감 등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는 e-GMP 기반 첫번째 차량 '아이오닉5'가 출시를 통해 BEV(순수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네시스 JW'를 통해 FOTA(무선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아키테처 역량을 실현할 계획"이라며 "기술 진전과 동행한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반면 싱가포르 최대 증권사 CGS-CIMB증권은 "애플카 기대감에 맞춰 팔라"며 '비중축소(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24만5500원)보다 43% 낮다. 국내 증권사 목표가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현대차 4대엔진 / 사진제공=현대차,로이터
현대차 4대엔진 / 사진제공=현대차,로이터

전기차 사업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친 국내 증권사와 달리 CIMB는 보수적 분석을 내놨다. 특히 자동차용 칩 공급 인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황경재 CGS-CIMB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글로벌 자동차용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리스크를 분석해보면 40% 칩 단가 인상으로 7070억원 규모 EBIT(이자및세전이익)가 삭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더 큰 우려는 (이같은 칩 가격 상승이) 이미 지연된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출시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요인이라는 점"라며 "E-GMP는 기존 차량(대당 400달러)보다 칩 사용량(대당 1000달러)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제네시스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매출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기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연비 기준을 오는 2026년까지 갤런당 46.7마일로 강화한다면 수요 절벽과 새로운 패널티 리스크를 마주할 수 있다"며 "소형차로의 전략적 전환은 제품 믹스 저하를 의미하며 전기차 생산 현지화는 더 높은 비용을 수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대차의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 순위 상승은 제한적이라고 본다"며 "투자자들에게 애플카 뉴스로 촉발된 리테일(개인) 순매수세에 매도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집값 잡으랬더니 금융기관, 금융 소비자 잡는 정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