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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 '자리바꿈', 사모펀드 판 은행들 '부담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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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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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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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금융감독원 전경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금융감독원이 은행 담당과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 간 보직 변경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은행들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부실 사모펀드 판매은행들에 대한 제재 절차가 진행되는 시점에 사모펀드 관련 은행 검사를 총괄했던 임원이 제재를 담당하는 모양새가 된 까닭이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김동성 은행 담당 부원장보와 이진석 전략·감독 부원장보 간 자리를 맞바꿨다.

이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해 6월 금감원 임원인사 당시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 자리를 놓고 김 부원장보와 최성일 현 부원장(당시 전략·감독 부원장보)이 경합을 벌였기 때문이다. 당시 최 부원장이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에 낙점되면서 김 부원장보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 부원장보가 맡고 있는 은행부문이 은행·중소서민금융 부원장 아래여서다. 경쟁관계였던 두 사람을 서로 다른 조직으로 분리해 양측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은행은 타이밍이 미묘하다고 본다. 부실 사모펀드 판매은행들에 대한 금감원 제재절차가 이제 막을 올렸는데 제재심의위원회(이하 제재심)을 담당하는 임원이 교체돼서다.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현지 운용사 부실로 환매중단 된 디스커버리펀드를 판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 이후부터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신한·하나·KDB산업·BNK부산은행 등을 차례로 순서에 올린다.

김 부원장보가 라임과 디스커버리 등 사모펀드를 판 은행들에 대한 검사를 총지휘해 은행들이 신경을 더 쓸 수 밖에 없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김 부원장보가 평소 각종 금융 사건·사고에 대해 금융사의 책임을 강조하는 소신과 업무스타일을 보여왔다"며 "그런 김 부원장보가 제재를 담당하는 쪽으로 자리를 옮긴 걸 환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사모펀드 판매은행들에 대한 제재와는 관계가 없는 인사라고 강조한다. 두 부원장보의 전문성과 경험 등을 고려한 인사 조치였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금융사 제재를 결정하는 제재심은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성되며, 위원장도 수석부원장이 맡는 만큼 담당 부원장보의 인사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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