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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잘 안듣는데…남아공 변이도 지역사회 전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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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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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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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다./사진=뉴스1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를 비롯한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다./사진=뉴스1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의 가족 간 감염 사례가 또 나왔다. 이번엔 전파력이 1.5배 강한 데다 백신 예방 효과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다.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 왔다는 경고가 나온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여성 A씨가 구미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달 27일 이 바이러스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어머니도 지난 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역시 남아공 변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유입을 넘어 가족으로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나타난 첫 사례다.

앞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가족 간 전파 사례도 있었다. 지난 달 8일 9번째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의 가족 3명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해외방문 이력이 없는 사람들이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같은 전파 양상이 확인된 셈이다.

남아공,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5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부위에 돌연변이가 일어나서 전파력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것이 감염병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 예방효과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돼 우려를 키운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는 최근 영국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서 89.3%의 감염 예방 효과가 확인된 반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는 60%에 그쳤다고 밝혔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게다가 기존 코로나19 감염자가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재차 감염되는 사례도 나온다. 이스라엘에서 이 같은 사례가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최근 남아공에서 코로나19에 한 번 걸렸던 사람들이 변이 바이러스에 재감염된 사례가 나온다는 점을 언급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가족 간 감염은 이미 발생했지만, 다행히 아직 지역사회 전파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이제 지역사회 전파에도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 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족 감염 사례를 통해 이제 역학적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시점이 변이 바이러스에서도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며 "백신 효과가 변이에 상대적으로 낮다 뿐이지 효과는 분명 있기 때문에 거리두기 등 방역은 물론 백신을 통해 변이 전파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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