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특단 대책' 말고 또 있다…공급대책 떼놔도 건설株 오르는 이유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2.03 03:4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종합)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전세 매물 부족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1.01.2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전세 매물 부족 여파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2주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는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1.01.24. dadazon@newsis.com
'변창흠표 1호 대책'인 서울 도심 주택 공급 대책 발표를 앞두고 건설주가 뛴다. 증권가에서는 정책 모멘텀 외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2일 코스피 건설업종지수는 1.24포인트(1.09%) 오른 11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지수는 5.94% 급등했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DL (76,300원 상승5600 7.9%)(12.35%), DL이앤씨 (134,500원 상승2500 -1.8%)(옛 대림산업)(2.54%), 대림건설 (31,300원 상승450 -1.4%)(1.51%}, 삼부토건 (2,365원 상승130 -5.2%)(6.67%), 신세계건설 (40,100원 상승1600 -3.8%)(6.38%), 남광토건 (15,250원 상승150 -1.0%)(5.63%) 등이 올랐다. 전날 각각 9%, 5% 넘게 올랐던 GS건설 (43,250원 상승900 -2.0%)HDC현대산업개발 (27,450원 상승350 -1.3%)은 0.72%, 1.04% 오르는 데 그쳤다.

앞서 지난달 대림산업은 인적·물적분할을 진행해 △지주회사 DL △건설회사 DL이앤씨 △석유화학 회사 디엘케미칼로 나눠졌다. DL과 DL이앤씨는 상장사이고 비상장사인 디엘케미칼은 DL의 100% 자회사다.

이번 급등세는 이번주로 예상되는 주택 공급 대책 영향이다. 오는 4~5일로 예상되는 이번 대책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취임 후 첫 대책인 데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신년 기자회견에서 '특단의 대책'을 예고한 만큼 대량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대책과 달리 공급 중심의 내용들이 담길 전망"이라며 "건설주와 시멘트주에 추가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뉘앙스와 역세권·준공업지역개발·유휴부지개발 민간 참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정비사업 완화 뉘앙스가 나타난다면 서울 정비사업 점유율이 높은 GS건설과 현대건설의 단기 투자심리 상승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정책을 떼놓고 보더라도 올해 건설주 전망은 밝다. 특히 주택 부문 매출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매출 성장은 기분양 및 예정 분양 물량을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택 부문의 마진이 절대적으로 높은 만큼 건설사의 이익 개선도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5개 대형 건설사(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합산 신규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어난 73조3000억원으로 최근 5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국내 수주액은 약 188조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신규수주 성과가 특히 뛰어났는데, 주요 5개 건설사가 모두 연초 계획을 초과 달성해 총 수주잔고의 개선까지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업은 수주가 실적으로 반영되려면 2~3년이 걸린다. 특히 주택사업은 착공 후 6개월~20개월 사이에 주로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높은 수주 성과를 달성한 만큼 향후 2~3년간 매출 전망은 밝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주택사업은 설계와 본 공사 중 외부 변수가 적어 이익이 안정적이며 도시정비·민간 도급 중심이라 부동산 시장에 따른 미분양이 발생할 위험이 제한적이다"며 "코로나로 해외 프로젝트들의 지연 가능성을 국내 주택이 보완해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외 부문 실적 정상화도 기대 요인이다.

송 연구원은 "작년에는 유가 급락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매분기 추가 원가가 반영되면서 해외 부문 실적 부진이 나타났다"며 "해외 리스크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기저효과와 함께 저마진 프로젝트 종료 및 신규 착공 프로젝트 증가 등으로 원가율 개선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는 "분양시장 호조로 어느 때보다 주택 사업에 우호적인 시기에 해외 부문도 최악의 발주 환경을 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편안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