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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부품사 인수에 1650억 쓴 만도..글로벌 시장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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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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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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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의 자율주행 부품 탑재도/사진제공=만도
만도의 자율주행 부품 탑재도/사진제공=만도
한라그룹 핵심 계열사인 만도가 글로벌 자율주행 부품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만도 (63,400원 상승900 1.4%)는 자율주행∙전장부품 전문업체 ‘MHE(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를 1650억원에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 독일 헬라와 한라그룹 지주사인 한라홀딩스 (41,450원 상승150 -0.4%)가 각각 50%씩 보유한 지분 전체다.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둔 MHE는 한라홀딩스와 독일의 헬라의 조인트벤처 기업으로 2008년에 설립됐다. 레이다·카메라 등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인식’ 관련 부품과 브레이크·스티어링 등 ‘판단-제어’ 핵심 부품(ECU·Electronic Control Unit)을 설계하고 생산한다. 브레이크(ESC·ABS)와 스티어링(EPS)에 장착되는 센서류도 양산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687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도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ADAS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MHE 전장∙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전문인력 140여명과 협업해 개발역량을 확충하고 제품군을 다변화에 나선다.

단거리 레이다를 독자 개발해 양산 중인 중∙장거리 레이다와 함께 독자적으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실내 탑승자 감지 센서(In-cabin sensor)’와 차세대 통합 제어기 개발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레이다와 카메라, 통합 제어기로 이어지는 자율주행부품 풀 패키지 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만도는 또 국내 완성차 고객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과 고객 다변화에도 주력한다. 중국 쑤저우·인도 첸나이 등 MHE 해외 생산 거점을 활용해 해당 지역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현 만도 총괄사장은 "이번 빅딜 성사로 자율주행 기술을 한 단계 레벨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 핵심부품 자체 생산으로 원가·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에 민감한 고객 대응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도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전시회‘CES 2021’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자유 장착형 첨단운전시스템(SbW·Steer by Wire)’을 제어하는 고성능 ECU와 차세대 고성능 장거리 레이다도 MHE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VIT(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차량 지능·운송)'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SbW’는 순수 전자 제품이다. ‘시그널(by Wire)’이 기존 운전대와 같은 기계적 움직임을 대신하기 때문에 차량 설계가 자유롭다. 실제 용도에 따른 배치가 가능하고, 오토 스토우(Auto Stow·필요할 때 꺼내 쓰는) 설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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