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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뒤지다 '희귀 진주' 주운 태국 어부… 4억원 육박하는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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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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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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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가족이 주운 '멜로 진주'의 모습. 트위터 캡처.
어부 가족이 주운 '멜로 진주'의 모습. 트위터 캡처.
태국의 한 어부가 우연히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진주를 줍는 일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태국 일간지 타이랏에 따르면 나콘시탐마랏주의 한 어부 가족은 지난달 27일 최고 1000만 바트(약 3억 7210만 원) 상당의 '멜로 진주'를 습득했다.

이날 현지 어부 하차이 니욤데차(37)는 동생 워라차트 니욤데차(35)와 함께 해변가에서 조개 껍질을 줍고 있었다. 해변에는 몬순 기후 영향으로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기 더미들이 가득 쌓여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그의 눈에 망가진 부표 하나가 들어왔다. 니욤데차는 진주조개 여러 개가 붙은 부표를 집으로 가져왔다.

니욤데차 형제는 그들의 아버지에게 껍질들을 주었고, 그들의 아버지는 조개 껍질들을 닦다가 그 안에서 주황색 작은 구슬 하나를 발견했다.

이들 가족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문가에게 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 주황색 구슬은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진주인 '멜로 진주'인 것으로 드러났다.

진주를 습득한 니욤데차는 "며칠 전 꿈자리가 아무래도 심상찮았다"며 "흰옷을 입고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이 나를 바닷가로 나가보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노인이 이 진주를 찾을 수 있도록 형제를 이끈 것 같다고 말했다.

니욤데차가 주운 7.6g짜리 멜로 진주는 매우 희귀한 진주로 그 값이 최고 1000만 바트(약 3억 7000만원)에 달한다.

멜로 진주는 남중국해와 안다만해에서 서식하는 바다달팽이 '멜로멜로'가 만들어내는 진주로, 주황색에서 황갈색까지 색상이 다양하다. 그중 주황색 진주가 가장 값어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멜로멜로는 동남아에만 서식하는 데다 양식도 없어 발견되는 멜로 진주는 모두 천연이다. 그만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희소성 또한 매우 높다.

과거 크리스티 경매에 등장한 건 25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에 팔려나갔다.

니욤데차는 "가장 비싼 값에 진주를 팔고 싶다"며 "팔자가 달라질 것이다. 가족 모두 더 나은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장에 새우를 내다 팔며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던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일감이 뚝 끊기면서 더욱 궁핍해졌다. 부모 형제와 네 자녀를 부양하던 그는 이번 진주로나마 생계가 좀 나아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멜로 진주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타지역의 부유한 사업가는 약 100만 바트(약 3700만 원)를 제안했고 또 다른 명품 수집가는 500만 바트(약 1억 8600만원)을 제안했지만 니욤데차는 모두 단칼에 거절했다.

현재는 1000만 바트(약 3억 7000만 원)에 진주를 사겠다는 중국 구매자와 거래를 조율하고 있다. 조만간 태국으로 향할 예정인 구매자는 코로나19로 인한 2주 자가 격리 후 니욤데차와 본격적으로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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