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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α 포트폴리오'로 40조 고지 재등정…새 현대重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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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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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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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공업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에서 양사 참석 임원들이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 사진제공=KT
KT-현대중공업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에서 양사 참석 임원들이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시연을 보고 있다 / 사진제공=KT
현대중공업그룹이 '왕조 재건'에 나섰다. 건설기계 국내 1위 두산인프라코어 (10,400원 상승150 -1.4%)를 품으면서 단숨에 그룹 매출 40조원 고지에 다시 올랐다. 기존 조선업에 현대오일뱅크 인수로 정유사업을, 다시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건설기계를 아우르는 3대 사업 포트폴리오의 완성이다.

'+α'도 있다. 이번 인수전을 주도한 권오갑 회장이 현재 사업을 대표한다면 오너 3세 정기선 부사장은 미래사업 밑그림을 그린다. AI(인공지능)와 수소·에너지 등 미래사업을 진두지휘한다. 3대 포트폴리오에 미래사업을 더한 '3+α' 구도가 구축된다.

7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와 함께 3대 포트폴리오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매출액이 8조원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와 기존 현대건설기계(2조5000억원)를 합쳐 10조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초대형 사업축을 추가하게 됐다.

그룹 전체로는 덩치의 급이 달라진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현대중공업지주 (57,800원 상승1200 -2.0%)(현대오일뱅크 포함)가 18조9110억원, 한국조선해양 (135,500원 상승3500 -2.5%)이 14조9037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두산인프라코어 8조원을 더하면 42조원에 이른다. 매출 40조원은 현대오일뱅크 인수 직후인 2011년 이후 처음이다.

기반인 조선시장에 화색이 돌던 터다. 발주가 살아나며 조선업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지난달에만 총 14척, 14억2000만달러를 수주했다. 한 지붕 두 가족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VLGC(초대형LNG운반선) 두 척에 이어 이달 VLCC(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계약을 목전에 뒀다.

현대오일뱅크도 견실한 사업 축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해 고전하며 4분기 빅배스에 연간 5900억원 안팎 적자를 냈지만 바닥을 다졌다. 글로벌 석유제품 수요가 상승반전한 가운데 올해는 캐시카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기계사업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국내 1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가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현대중공업으로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플러스 알파는 정기선 부사장이 책임진다. 바이오와 AI, 수소·에너지를 총괄하는 미래위원회의 채를 잡았다. 산업계는 정 부사장의 움직임에서 현대중공업의 미래전략을 엿본다. 중공업과 IT(정보통신), 에너지를 아우르는 빈틈없는 포트폴리오의 완성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는 기존 2대 축에 더한 견실한 캐시카우를 얻게 됐다는 점에서 그룹 차원에서도 의미가 큰 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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