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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할 음악, 스포티파이는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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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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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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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한국 공식 론칭한 스포티파이…매일 4만곡 추가되는 방대한 라이브러리에 '개인화' 추천 서비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
"3억4500만명의 이용자 개개인의 니즈에 최적화된 전세계 최대 오디오 플랫폼이 되겠다."

지난 2일 국내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도 접수할까. 스포티파이가 8일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이용자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만큼, 스포티파이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고, 아티스트와 창작자에게는 더욱 강력한 성장 발판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음악 시장의 동반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음원뿐 아니라 연내 국내서도 팟캐스트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세계 최대의 오디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다.



7000만곡 방대한 음원 창고…'알고토리얼' 군단이 내 취향만 쏙쏙 뽑아낸다


스포티파이는 7000만곡 이상의 트랙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다. 현재 93개국 3억450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 중이다.

스포티파이에선 매일 평균 4만곡 이상의 음원이 추가된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스포티파이의 음원은 확장되고 있다"면서 "지난주만 해도 음원 보유 수 공식 발표치가 6000만개였는데 현재 7000만개가 됐다"고 강조했다.

"당신이 좋아할 음악, 스포티파이는 알고있다?"

스포티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화'다. 스포티파이의 방대한 음원 창고에서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매일 같이 꺼내다준다. 스포티파이를 가장 처음 실행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선택하는 '온보딩' 화면이 뜬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장르를 몇개 선택하면 이용자가 좋아할 법한, 비슷한 아티스트도 제안해준다. 이용 즉시 개인화가 시작되는 셈이다.

선택이 끝나면 취향을 반영한 홈화면이 등장한다. 맨 위쪽 상단에 보면 '데일리 믹스'와 '새 위클리 추천'이라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매일 업데이트되는 데일리 믹스는 이용자에게 비교적 익숙한 음악으로, 매주 월요일 바뀌는 새 위클리 추천곡은 많이 들어보지 못했던 음악 중심으로 추천된다. 이스라 오마르 스포티파이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특히 새 위클리 추천은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기능"이라면서 "2015년 이후 위클리 추천곡 청취시간이 누적기준 23억시간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당신이 좋아할 음악, 스포티파이는 알고있다?"

'신곡 레이더' 플레이리스트에선 이용자가 좋아하고 즐겨듣는 아티스트가 발표한 신곡이 금요일마다 업데이트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신곡을 빠짐없이 듣게 하는 기능이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운동할 때 들을 노래', '자기 전에 들을 노래' 등 리스트를 만들었다면, 그 상황에 맞는 음악도 추천해준다. 이뿐 아니라 '미셸 오바마가 운동할 때 들었던 곡', '블랙핑크 제니가 선정한 플레이리스트' 등 유명인들의 추천곡도 선택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에는 다양한 음악을 주제별로 선별해주는 음악 전문가 집단이 있다. 일명 '에디토리얼 팀'이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음악 추천의 기반이 되긴 하지만, 아직까지 인간의 감성을 따라갈 순 없는 수준. 이 때문에 이 에디토리얼 팀이 AI 추천을 보완한다. 이 때문에 스포티파이의 음악 추천 기반은 '알고토리얼(알고리즘+에디토리얼)'이라 불리기도 한다.



연내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국내 서비스 나온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2일 국내 공식 론칭 이후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로드 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의 서비스 시작 이후 좋은 출발세를 보이는 중이다.

일각에선 기존 음원 서비스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박 디렉터는 "프리미엄 듀오 요금제를 선택하면 1인 월 8000원대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어 합리적"이라면서 "일단 이용을 해봐야만 충분히 스포티파이의 '개인화'를 몸소 느껴볼 수 있다. 가격 판단에 앞서 3개월 무료 체험을 충분히 즐기신 후 평가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 디렉터는 스포티파이 내 한국 음원이 부족하다는 데 대해서도 "론칭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파트너 협의를 통해 더 많은 음악 카탈로그를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파트너십이 그렇듯이 좀 더 준비된 상황에서 발표하겠다. 여러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연내 국내에서 팟캐스트 서비스도 추가로 공개한다. 음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 최대 오디오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단기적으로는 국내 팟캐스트 콘텐츠 확보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독점 팟캐스트 확보 및 한국만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도 목표로 한다. 박 디렉터는 "해외에서는 이미 2018년부터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해당 분야는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스포티파이는 220만가지가 넘는 팟캐스트 콘텐츠를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팬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인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Spotify for Artists)' 확산 계획도 소개했다. 아티스트은 각종 통계 분석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전세계 팬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며, 팬들은 아티스트의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와 최신 소식 및 투어 일정 안내, 음원 취향 공유 등 소통을 한층 강화해주는 다양한 툴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멜론·지니뮤직·플로 등이 장악한 국내 음원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까. 일부에선 한번 유료결제한 음원플랫폼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 한국 이용자들의 특성 탓에 스포티파이가 이들의 자리를 위협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박 디렉터는 이에 대해 "한국 음원 시장을 파고든다기보다는 파이를 키우고 싶다. 저희 역시 한국에 새로운 청취자들이 음악 플랫폼을 자연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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