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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위, 野 반대에도 황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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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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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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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9. photo@newsis.com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진통 끝에 야당 동의없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채택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없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건 이번이 29번째다.

여야 문체위 의원들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황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 여당 의원들은 황 후보자가 적격이라는 의견을 냈으나 야당 의원들은 전날 청문회에서 제기했던 박사 논문 의혹과 생활비 출처 등을 언급하며 부적격 의견으로 맞섰다.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적격, 부적격 판단 이전에 의혹이 전혀 풀리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서 "보좌진에게 국문 논문을 보낸 이메일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출판기념회 수익으로 2019년 생활비 충당했다고 했는데 출판기념회는 2019년 12월25일경이었다"면서 "2020년 생활비를 충당할 순 있어도 2019년 생활비를 충당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논문 표절이 아니라 세금으로 만든 용역보고서를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에 이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검증하려는 것이었다"며 "좋은 기회가 있어도 본인이 그 자리에 적절하지 않을 때 고사하는 양심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배 의원은 "도덕성, 업무적합성만 놓고 질문하려 했는데 아무리 봐도 문화체육 관련해서 후보자가 보여준 족적이 거의 없다"며 "국민 상식선에서 생각하기에 부엉이모임 같은 친문 측근으로 활동했던 이력의 대가 아니겠냐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끝까지 황 후보자를 옹호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전문성이 없다고 하는데 어제 정책질의에 집중했다"며 "100% 만족스럽진 않지만 인사청문회가 시험은 아니다. 수치를 얼마나 알고있나 테스트하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의식과 해결의지, 비전 등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용역보고서와 논문 내용은 명확히 다르다"며 "정의와 사례 부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논문 게이트라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14시간 가까이 정책질의 등 검증을 해서 결격사유가 충분하다고 보긴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간 의견 대립이 계속되자 도종환 문체위원장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결국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야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제적의원 10명 중 9명의 찬성을 받아 채택됐다. 반대 1명은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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