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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50만원 육박한 카카오…증권가는 "더 간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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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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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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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로고 / 사진제공=카카오 로고
카카오 로고 / 사진제공=카카오 로고
카카오 (122,500원 상승500 0.4%)가 '매출 4조원' 돌파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업계에서는 톡비즈 부문의 성장, 신사업 수익화 등을 볼 때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한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향후 관건은 카카오가 사업 역량을 해외로 넓힐 수 있을지 여부로 보인다.

10일 오후 2시 52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2만7000원(5.86%) 오른 4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9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카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4조1567억원을,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456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351억원, 영업이익은 1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5% 성장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실적도 기대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톡비즈 부문이 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는 지난해 12월 일평균 매출이 10억원까지 상승했다"며 "비즈보드는 기존 광고 상품 대비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가 450% 이상으로 높은 광고효율성 기반해 인벤토리 사용률 및 단가가 동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채팅창 상단에 노출되는 배너광고인 비즈보드는 챗봇,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등 카카오 비즈니스 솔루션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카카오톡 매출을 발생시키는 시작점 역할"이라며 "비즈보드 성장은 톡채널, 알림톡의 메시지 광고로도 이어져 지난해 카카오톡 채널 매출 또한 42%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커머스 부문도 주요 사업인 선물하기 외 톡스토어와 메이커스의 고성장이 부각돼 톡스토어 스토어수는 전년 대비 72%, 거래액은 292% 증가했다.

그는 "커머스 사업의 주요 키워드인 이용자수, 구매빈도, 구매단가 모두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 여력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사업 수익화도 기대 요소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은 모객을 위한 마케팅을 제외하면 흑자가 가능한 수준까지 개선됐다"며 "모빌리티의 경우 T블루 가맹 확대에 따라 올해 연간 흑자 전환이 가능하며 페이의 경우 결제액 성장과 금융 상품 판매 확대에 따라 탑라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허제나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올해 비즈니스택시, 주차서비스 출시 등 영역 확장 기반 매출확대, 낮은 초기비용 투입으로 레버리지 효과가 예상된다"며 "올해 페이 거래액 가이던스는 100조원으로 제시됐는데, 세분기 연속 증가율 상승, 수익성 높은 비송금거래액 증가는 이익률 개선 기대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회사 상장 등을 통한 카카오 플랫폼 구조 변화로 지각 변동도 예상된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는 3월에는 카카오의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출범이 예정돼 있다"며 "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을 포함한 전체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자체 콘텐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가 상승 여력도 높다. 국내 증권사는 카카오의 목표주가로 55만원~60만원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시너지 본격화, 페이를 비롯한 금융 플랫폼의 수익 창출 가속화로 실적 성장 및 시장 지배력 확대가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급등을 고려해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관건은 '국내'라는 한계를 벗어던질지 여부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글로벌 기반 사업역량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대형 투자 및 현지 글로벌 파트사간 제휴 등이 수반돼야 한다"며 "카카오가 국내 중심 기업이라는 한계를 벗을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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