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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백기완 선생 별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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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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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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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원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89)이 15일 투병 끝에 영면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입원 중 운명을 달리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황을 이어가고 있었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사진=뉴스1
진보진영 원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89)이 15일 투병 끝에 영면했다. 서울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입원 중 운명을 달리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 생황을 이어가고 있었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사진=뉴스1
통일운동가인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15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백 소장은 이날 오전 입원 중 영면했다. 그는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 후 투병생활을 해왔다.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그는 1950년대부터 농민·빈민·통일·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백 소장은 1964년 한일협정 반대운동, 1974년 유신 반대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9년 'YMCA 위장결혼 사건'과 1986년 '부천 권인숙 양 성고문 폭로 대회'를 주도한 혐의로도 체포됐다.

그는 대선 주자로도 출마했다. 1987년 대선에서는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했고, 1992년 대선에는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이후 그는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했다.

'백기완의 통일 이야기',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 등 다수를 냈으며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말의 원조격인 '묏비나리'의 원작자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백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백미담·백현담, 아들 백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 19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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