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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행정명령에 2월 수출 급증까지...반도체株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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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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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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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지난해 12월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12인치 반도체테스트베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연구원들이 12인치 반도체 패턴 웨이퍼를 선보이고 있다. 2020.12.15/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지난해 12월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12인치 반도체테스트베드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연구원들이 12인치 반도체 패턴 웨이퍼를 선보이고 있다. 2020.12.15/뉴스1
이달 들어 부진했던 반도체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을 위해 행정명령을 내린다는 소식에더해 2월 수출 지표도 호조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11시45분 현재 삼성전자 (83,100원 상승800 -0.9%)는 전 거래일보다 3.19% 오른 8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8만4000원대로 올라왔다. SK하이닉스 (134,000원 상승4500 -3.2%)는 4.37% 상승한 13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반도체 (33,000원 상승100 0.3%)는 4.65%, DB하이텍 (60,900원 상승300 0.5%)은 5.19%, 서울반도체 (20,050원 상승100 0.5%)는 2.63% 상승 중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공급망에서 잠재적인 병목 지대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몇 주 안에 핵심 물자의 공급망 문제를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범정부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텔, 퀄컴, AMD 등 미 반도체 회사 최고경영자(CEO) 21명은 "보조금이나 세액 공제 등의 형태로 반도체 생산의 인센티브를 위한 상당한 재정지원"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미국 정부가 지원에 나서면 반도체 기업들이 증설을 시작하면서 반도체 장비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 ETF(상장지수펀드)는 지난 한주간 7.78%가 뛰었다. 이 중 반도체 장비 빅 3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텐코는 각각 10~15%가 뛰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정부의 지원책은 자국 기업을 대상으로 하겠지만,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증설에 나서면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이승우 유진투자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투자는 앞으로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반도체 장비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팹(공장)을 건설할 때 정부 보조금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조금 수혜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와 국내 SK머티리얼즈, 한미반도체, 파크시스템스 등 관련 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파운드리 중요성이 점차 강화된다는 점에서 TSMC, 삼성전자, DB하이텍 등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주력 매출원인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2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7.9% 급증했다.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출은 20.6%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D램 고정거래가격이 8개월만에 반등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마트폰용 메모리 반도체인 MCP(다중 칩 패키지) 수출이 48.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 사업부와 중국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이 있는 베트남, 인도 수출 금액이 급증했다.

김영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통상 월말에 비해 월초 수출액이 적은 경향을 감안하면 2월 반도체 총 수출액은 강세가 예상된다"며 D램 가격 상승세와 MCP 수요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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