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경남도의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도./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층(65세 이상)에 대한 백신접종 효과에 대한 결정이 3월 말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지난 1월 말 발표했던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접종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백신 접종은 의료기관의 경우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은 방문접종을 시행한다. 지역별 여건에 따라 보건소에서 접종하는 등 백신 및 접종대상자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접종을 추진한다.

오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등 모두 383개소의 입원·입소자 밎 종사자 2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예방접종을 한다.

3월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62개소의 종사자 2만2000여 명이 자체접종을 하고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119 구급대·역학조사·환자 이송·검체 검사 및 이송요원) 6800명은 3월 중 보건소에서 접종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현재 요양병원·시설 접종 대상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 중이며 기관별 시스템 등록을 통해 보건소 및 질병청 승인을 거쳐 최종 접종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코백스 퍼실리티(세계 백신공동구매 연합체)를 통해 들어올 화이자 백신(2월 말∼3월 초)은 경남의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총 9개 의료기관 1538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2월 말 백신 도입 시기에 맞추어 차질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정보와 시기, 장소, 유의사항 등을 사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