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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의 방패' 해군 새 이지스함 울산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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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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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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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사진제공=현대중공업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사진제공=현대중공업
차세대 한국형 이지스(Aegis)함 건조가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시작됐다. 동시에 여러척의 항공기와 전함, 미사일, 잠수함을 제압할 수 있어 '신의 방패'라 불리는 이지스함 새 모델로 2024년 해군에 인도돼 우리 군의 해상방위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16일 울산 본사에서 해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 착공식을 진행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착공한 이지스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차세대 이지스함 3척 중 첫 번째함이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9년 10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수주해 상세설계를 수행했다.

현대중공업은 7600톤급 1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급의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3척의 세종대왕급 중 1번함인 세종대왕함과 3번함인 류성룡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각각 2008년, 2012년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했다.

이번에 착공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무게 81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과 대비해 탄도탄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잠수함 상대) 작전 수행 능력이 강화됐다.

이지스 전투체계와 더불어 5인치 함포, 유도탄, 수직발사 미사일, 어뢰 등의 무장이 탑재된다. 다기능 스파이 레이더, 적외선 탐지·추적장비, 전자광학추적장비 등을 갖췄다. 막강한 전투능력이다.

이 외에 1.7MW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은 올해 10월 기공, 내년 하반기 진수를 거쳐 2022~24년 시험평가를 실시하고 2024년 11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돼 대한민국 해양 수호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본부장은 “차세대 이지스함의 상세설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함정 분야에서 현대중공업의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차질 없는 건조를 통해 적기에 인도, 우리 해군의 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스란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사용하던 방패에서 유래했다. 탁월한 방어력을 갖춰 ‘신의 방패’ 또는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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