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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6R'이 뭐지…신주인수권 어떻게 투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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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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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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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46R'이 뭐지…신주인수권 어떻게 투자할까
대한항공 신주인수권 매매가 시작됐다. 앞으로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업계가 재편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몰렸다. 향후 대한항공의 주가 전망과 신주인수권 가격을 두고 투자자들의 머리싸움도 치열했다.

대한항공 신주인수권인 '대한항공 46R'은 16일 첫 거래를 시작해 22일까지 총 5거래일 동안 이어진다. 신주인수권은 일종의 '주식 분양권'으로 일정 행사가에 해당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채무상환 등을 위해 총 3조315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다. 신주배정기준일인 지난달 26일까지 대한항공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는 1주당 0.79주를 받을 수 있는 신주인수권이 생겼다.

유상증자 참여 여부에 따라 신주인수권 거래 여부를 정하면 된다. 만약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의사가 없는데 이 기간 팔지 않을 경우 무용지물이 된다. 반대로 대한항공 주식이 없더라도 신주인수권을 사들여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도 있다.

지난달 1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지난달 14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사진=뉴스1

신주인수권 매매 첫날인 만큼 투자자들은 손익 계산에 분주했다. 16일 대한항공 46R은 84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차 신주 발행가액 1만9100원을 더하면 실질 행사가는 2만7560원이 된다.

이날 대한항공 종가가 2만910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이론적으로 약 1540원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2일 최종 발행가액을 공고할 예정인데 1차 발행가액인 1만9100원보다 낮다면 차익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이 유증에 성공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료하면 국내 유일의 국적항공사가 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하면서 여객 정상화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다. 아직 신주인수권이 거래될 수 있는 기간이 남았고 앞으로 본주 가격도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올해 대한항공 주가가 30% 이상 빠르게 올랐다는 점 역시 부담 요인이다.

이달들어 증권사에서 내놓은 대한항공 목표주가는 3만1000원에서 3만8000원선이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그리 크지 않고 투자의견으로 매수가 아닌 '중립'을 제시한 곳도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주 상장 시점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올 수 있어 지금 신주인수권을 매수할 경우 반드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항공업계가 정상화되는 상황이지만 그동안 주가가 쉬지 않고 오를 만큼 공격적으로 투자할 단계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한항공 구주주 청약일은 3월 4~5일, 신주 상장일은 같은 달 24일이다.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21년 2월 16일 (18:04)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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