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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기후변화 해결 못하면 대규모 내전·혼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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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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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8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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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로이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로이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앞으로 30년을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시한으로 제시하며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전 지구가 내전과 대규모 혼란 등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게이츠는 "매년 배출되는 510억t의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것은 인류가 지금까지 해온 어떤 것보다도 큰 노력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빌 게이츠는 '빌 게이츠, 기후 재앙을 피하는 법'이라는 책을 출간해 기후변화를 인류의 가장 큰 위기로 규정했다. 또한 그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온실가스 배출제로(0) 달성을 주장했다.

그는 "온실가스를 제때 제거하지 못하면 내전을 비롯해 지구 전체에 대규모 사회불안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온실가스 과다 배출이 이어지면 낮에 야외에서 일하는 것이 불가능해면서 수천만명이 다른 나라로 이주하게 되고 이에 따라 내전과 사회 갈등이 촉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기후변화를 해결하지 못하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유발한 인명 손실과 경제적 고통에 비견할 만한 사태가 정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게이츠는 또한 테슬라 등이 전기차를 개발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에 관해 "그것은 상대적으로 쉬운 일(easy stuff)"이라고 말했다. 또 "슬프게도 전기와 승용차는 문제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우리는 나머지 3분의 2에 공을 들여야 한다"며 더 큰 변화를 위해서는 강철, 시멘트, 육류 생산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씨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게이츠는 머스크를 과소평가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화성은 내 취향이 아니다"며 그의 우주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로켓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기보다 차라리 홍역 백신에 돈을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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