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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또 학생 수백명 집단납치… "1명 사망" 주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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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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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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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남서부 이바던 지역 거리에서 지난 16일 한 남성이 신문을 보고 있다. (기사와 사진은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AFP
나이지리아 남서부 이바던 지역 거리에서 지난 16일 한 남성이 신문을 보고 있다. (기사와 사진은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AFP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무장 괴한들이 학교에 난입해 수백 명의 학생을 납치했다. 지난해 인근 캇시나주 캔거라에서 340여명의 남학생들이 납치됐다 7일만에 석방된 지 두 달 만의 일이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경 나이지리아 중북부 니제르주(州) 카가라 지구에 있는 중학교 정부 과학 칼리지(GSC)에 군복 차림에 총기로 무장한 괴한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아이들 수백명을 납치해 인근 숲으로 끌고 갔고, 이중 학교 직원 1명과 학생 몇 명만이 가까스로 탈출했다.

탈출한 이들은 납치 과정에서 학생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매체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던 카가라 주민은 학생 기숙사에서 시신 한 구를 옮기는 경찰들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현재 카가라 내 경찰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피해 인원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괴한들의 신원 또한 파악되고 있지 않다. 다만 최근 해당 지역에서 갱단이 시민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는 일이 빈발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 또한 갱단 조직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무하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 사건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위해 군과 경찰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북서부 캇시나주의 한 중등 과학 기숙학교에서 344여명의 남학생이 납치됐다가 일주일 만에 풀려났다. 당시 범행은 무장 투쟁 중이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당시 보코하람은 현지 매체에 음성 메시지를 보내 "서양 교육이 이슬람 교리에 위배되기 때문에 비(非)이슬람 관행을 저지하고자 학생들을 납치했다"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앞서 2014년에도 치복 타운의 공립 중등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치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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