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3살 딸 버리고 이사간 엄마, SNS엔 "사랑해"…주변 사람도 속였다

머니투데이
  • 김자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37,592
  • 2021.02.19 06:4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5
경북 구미서 3살 딸을 방치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모 A씨가 설날인 12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구속영장 적부심 심사를  받은뒤  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 구미서 3살 딸을 방치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친모 A씨가 설날인 12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구속영장 적부심 심사를 받은뒤 문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3살짜리 친딸을 빈집에 두고 이사가 숨지게 한 엄마 A씨가 딸을 버린 이후로도 SNS를 통해 딸 사진을 공개해온 사실이 드러나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구속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이날 검찰에 송치한다.

앞서 아이는 지난 10일 오후 3시쯤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신이 살던 집에 어린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4일 친모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쯤 다른 남자와 살기 위해 아이를 빈집에 홀로 인근 빌라로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중순쯤 다른 남자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평소 친정 식구 등 가족에게 숨진 딸과 함께 사는 것처럼 속였다. 딸을 버린 뒤 반 년 가까이 한 번도 빌라에 들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딸을 버리고 나온 이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딸의 사진을 꾸준히 올렸다. 지난해 11월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팔베개를 한 딸의 사진을 공개하고 "사랑해 말 좀 잘 들어줘 제발"이라고 적었다. 딸을 버리고 가간지 이미 3달이 지난 뒤다.

이후로도 꾸준히 딸의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딸을 버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올 해 초에는 "2021년 더 행복하자"는 글과 함께 지금의 남편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경찰조사에서 "친부와 오래 전 헤어졌고 혼자 애를 키우기 힘들어 빌라에 남겨두고 떠났다"며 "전 남편과의 아이라서 보기 싫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 시신은 같은 빌라 아래층에 사는 외할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할머니는 평소 딸과 왕래를 하지 않았으며 손녀가 홀로 남겨진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가 이사를 가면서 가재도구 등을 모두 챙겨나가 집안에는 먹을 것조차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아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회선 141만개…현대차는 왜 알뜰폰을 개통했을까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