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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출렁인 코스피…"KO 아닌 판정승 전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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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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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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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9일 코스피가 위아래로 크게 출렁였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70포인트에 달했다.

막판 반등으로 하루 만에 3100선을 되찾았지만 불안은 여전하다. 다만 증시 상승 추세가 훼손된 것은 아닌 만큼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0.96포인트(0.68%) 오른 3107.62로 마감했다. 사흘 만에 상승에 성공하며 다시 3100선에 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중 갈등, 중국 유동성 흡수 등 굵직한 이슈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컸다. 오전 11시30분을 전후로 3040선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희토류 등 주요 물자 공급망 검토로 미·중 갈등이 재부각된 점,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로 인한 긴축 우려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민주당에서 3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추가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개인 매수세도 대거 유입되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개인이 4368억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6억원, 7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141,500원 상승7000 -4.7%)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5.56% 상승했다. NAVER (375,000원 상승8000 -2.1%)(2.58%), 현대차 (237,000원 상승8000 -3.3%)(2.76%) 등 대형주도 2% 이상 상승했다. 미·중 간의 희토류 분쟁 영향에 따라 유니온 (8,410원 상승700 -7.7%), 티플랙스 (3,685원 상승235 -6.0%) 등 관련주가 수혜를 입었다

코스닥은 2.31p(0.24%) 내린 965.1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오전 중 940선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960선을 되찾았다.

개인이 786억원,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3억원, 273억원 순매도했다. 허위공시 의혹으로 급락했던 에이치엘비 (68,600원 상승5500 8.7%)는 4거래일 만에 13.5%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씨젠 (124,500원 상승200 0.2%)펄어비스 (289,400원 상승600 -0.2%)는 각각 6%대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선 3100선 회복보다 장중 급등락이 더 눈에 띈다. 최근 물가와 금리 상승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가운데 미·중 갈등과 유동성 흡수라는 새로운 이슈가 더해졌다. 증시의 불안 요인이 많아진 만큼 향후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경민 팀장은 "오늘 오후 코스피의 상승 반전이 조정에서 벗어나는 신호인지 단기 급락에 따른 일시적 되돌림 과정인지 더 확인이 필요하다"며 "오전장 하락 과정에서 거래대금 증가세가 뚜렷했다는 점, 상승 종목(306개)이 하락 종목(555개)보다 적다는 점 , 외국인·기관의 동시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아직 경계 심리를 가져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근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은 금리가 아니라 증시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1월 중순까지 3000선 위로 빠르게 올라온 만큼 속도 부담이 존재하지만 장기적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경기 회복 기조가 꺾이지 않았고 기업 이익도 고점에 도달하지 않은 데다 유동성 긴축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감안하면 방향성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며 "12라운드 권투로 치면 1라운드에 총공격을 퍼붓는 과정에서 발생한 체력 부담으로 2라운드에 체력을 모으는 상황"이라고 비유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처럼 단기 폭등세로 KO승을 거두는 것보다 페이스 조절을 통해 판정승을 거두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주식 비중을 과도하게 축소하기보다 가격 부담이 낮아지는 수출 대형주를 중심으로 3라운드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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