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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이지, "K-의료 세계화, 수술 영상 데이터화로 "

머니투데이
  •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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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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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석 엠티이지 대표/사진제공=엠티이지
김덕석 엠티이지 대표/사진제공=엠티이지
김덕석 엠티이지 대표가 수술 동영상 활용 사업에 본격 나선 건 2017년. 소셜 미디어 시대를 맞아 동영상 콘텐츠가 대세가 될 텐데, 의료 동영상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걸 깨닫던 차였다. 국내 의료진의 술기 영상도 반드시 자원화할 필요가 있었다. 2019년 들어 AI(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지능형 VACS(수술 영상 통합관리 시스템)을 내놨다.

그가 동영상 SW(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보니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였다. 일찌감치 UCC(사용자 창작 콘텐츠)와 유튜브, 동영상 크리에이터 등의 성장 계보를 모두 산업 일선에서 지켜본 그였다. 과거 그가 개발한 동영상 편집기 '그레티터'는 2009년 대통령상(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을 받기도 했다. 이후 경영난을 겪다 의료진들의 미충족 수요를 새롭게 발굴해 사업화한 것이다.

통상의 수술 동영상은 의사들의 책상 서랍 안에서 곧잘 잊힐 때가 많았다. 영상은 계속 쌓여만 가는데 CD나 USB에 담아 보관하는 게 전부였다. 그렇게 방치되다 끝내 폐기되기도 했다. 영상이 보관돼 있다 한들 길게는 수 시간이나 소요되는 수술 영상들이 쌓이면 언젠간 필요한 부분이 생겨도 이를 찾아내는 것도 여간 손 가는 일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엠티이지는 수술 과정의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추려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했다.

VACS에서는 AI가 수술 주요 장면을 인식한다. 출혈을 인식하고 수술 도구가 사용됐는지 등을 분별하는 것이다. 영상을 제대로 저장해두면 검색하거나 공유하기 용이한데, 영상 속 핵심 사항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학술적으로도 용이해지는 것이다. 분류된 구간은 쉽게 어노테이션(주석달기)이 돼 데이터화 된다.

교육 과정에서도 수술 영상은 중요하다. 의술은 어느 면에서 도제식 성격을 띈다. 전문 지식만큼이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상 기록의 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회사는 구축형 VACS로 영상 보관과 데이터 구축에 초점을 뒀다면, 클라우드형으로 교육과 공유 기능을 넣어 확장성을 높였다. 의사 수련이나 해외에 의료 기술을 보급할 때 쓸 수 있다. 동영상 편집 기능을 넣어 발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학술 커뮤니티 기능을 더해 질의응답 등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김 대표는 "동영상의 수집 양이 많아질수록 누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위별, 도구 사용별 또는 그 외 특정 지표에 대해 통계 분석이 가능하다"면서 "의사의 수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의학 교육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수술 동영상의 자산화로 한국 의료 산업을 세계에 알릴 것"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VACS는 사용성 테스트 과정을 밟았다. 회사는 서울대병원과 가천대길병원, 순천향서울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과 개선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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