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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KB·롯데 1944억 날리자…당국 개입 "추가 우발 27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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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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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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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Inmates at the Puraquequara prison stand on a water tower as they protest against bad conditions and restrictions on family visits put in place to curb the spread of the new coronavirus, in Manaus, Brazil, Saturday, May 2, 2020. (AP Photo/Edmar Barros) / 사진제공=ap뉴시스
브라질 Inmates at the Puraquequara prison stand on a water tower as they protest against bad conditions and restrictions on family visits put in place to curb the spread of the new coronavirus, in Manaus, Brazil, Saturday, May 2, 2020. (AP Photo/Edmar Barros) / 사진제공=ap뉴시스
국내에서 영업으로 돈을 벌고도 해외 대체투자 실패로 약 2000억원을 날린 미래에셋생명과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에 금융당국이 적극 개입하기 시작했다.

추가 우발부채가 손해난 금액보다 큰 2721억원이나 예상된다며 건전성 영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를 경고한 것이다. 코로나19(COVID-19) 피해확산으로 금융권에 당국이 충당금 설정을 보수적으로 권고하는 터라 부담이 클 전망이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36개 보험사의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70조4000억원으로 총자산 1087조원의 6.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당국은 그러나 대체투자 유형이 지역별로는 미국(26조8000억원, 38.1%), 대상별로는 부동산(24조1000억원, 34.2%)에 치우쳐 있고, 항공기·선박 등 위험자산에도 5조2000억원(7.4%)이나 몰려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부동산과 항공기·선박 등에 몰려



미래·KB·롯데 1944억 날리자…당국 개입 "추가 우발 2721억"

당국은 측정 기준시까지는 보험사들이 이자·배당 수익을 실현해 양호한 모습이지만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부실 가능성이 있어 면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험사는 고객자산을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만큼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엄정한 공정가치 평가와 자본 확충 등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손실흡수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나 날렸나 보니…1944억 묻고, 2721억 더블로



미래·KB·롯데 1944억 날리자…당국 개입 "추가 우발 2721억"

보험사들이 해외에 쏟은 대체투자 유형은 부동산 관련 투자가 24조1000억원(34.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회간접자본(SOC) 20조원(28.4%)과 기업 인수․구조조정 관련 투자가 9조3000원(13.2%)을 기록했다.

이밖에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기화로 한 금융위기 단초가 된 CLO와 CDO, CBO 등 파생결합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수익증권 등이 5조6000억원(8%), 지수연계 증권(4조6000억원, 6.5%), 항공기·선박 등 실물자산 투자(5조2000억원, 7.4%)도 적지 않은 비중을 드러냈다.

수십조원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보험사 가운데 지난해 해외 대체투자로 손실을 낸 회사는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생명과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꼽힌다. 미래는 브라질부동산 펀드가치가 급락하면서, KB는 미국 호텔 투자가 손실처리되면서, 롯데는 항공기 투자 등이 말썽을 일으키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매월 건전성 현황 및 부실여부 집중관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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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코로나19로 해외 부동산․항공기 투자펀드 가치가 떨어지면서 일부 자산에서 총 1944억원 손실이 발생했고 추가확대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지난해 말까지 투자 손실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차주 부도나 공사지연·중단 등 부실 징후가 있는 자산이 2721억원(해외 대체투자의 0.4%)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금리인하 및 만기연장, 임대료 감액 등 투자조건 조정으로 당초 기대수익 대비 수익성이 악화된 자산이 1조원(해외 대체투자의 1.4%) 수준으로 파악됐다. 투자조건 조정은 코로나19 영향이 큰 오피스 및 상가, 호텔 등 부동산 관련 투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당국은 올해 상반기 해외 대체투자에 중점을 둔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현지실사와 고 LTV(담보인정비율) 등 고위험 대체투자에 대한 심의절차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외부감사인의 결산감사시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엄정한 공정가치 평가와 손실인식, 적정 충당금 적립 등 점검 강화도 요청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체투자 비중이 높고 내부통제가 취약한 보험사 대체투자를 전수조사해 매월 건전성 현황 및 부실여부 집중관리 실시할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받는 대체투자 업무보고서도 정밀하게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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