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상생협력]코로나를 극복한 명품 파우치 브랜드 백스인백

머니투데이
  • 김진수 MT기업지원센터 에디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2.23 10: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2019년 말 대비 2배 고용창출하고 매출도 2배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여행용 파우치 브랜드 백스인백(대표 서현숙)의 성장을 가로 막지는 못했다. 2020년 1월말 첫 코로나 확진 발표 후 뚝 떨어진 매출에 모든 직원들이 놀랐다. 그래도 금방 끝나겠지 생각했던 막연한 기대가 여지없이 무너지면서 회사의 상황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서 대표는 그때를 생각하면서 참고 기다렸던 직원들이 지금도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한다. 직원들이 한 명씩 찾아와 “저는 둘이 벌어 괜찮으니 급여의 50%만 받겠다”는 등 급여 삭감을 자청하면서 회사와 동고동락 같이 하였지만 그 누구의 급여도 삭감되지 않았다. 코로나를 극복한 명품 파우치 브랜드 백스인백의 이야기다.

[상생협력]코로나를 극복한 명품 파우치 브랜드 백스인백
백스인백은 한 번 쓰고 버려지기 쉬운 여행용 파우치를 다양한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생산하여 브랜딩에 성공한 파우치 가방 전문업체다.

2020년 초 코로나로 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파우치백 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아 백스인백의 매출도 90%로 감소하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를 낭비하지 않고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만들어 고용과 매출을 2배로 성장시킨 백스인백의 서현숙 대표를 만나 코로나 국면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들어 보았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서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자제가 일상이 되면서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갑자기 회사의 주력 상품을 바꿀 수는 없었다.”면서 “회사의 자금 상황을 고려한 가장 안전한 확장전략이 필요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가방 편집샵이었다.”라고 대답했다.

가방 편집숍은 온라인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으나 오프라인 진출을 못하고 있는 다른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 백스인백 오프라인 매장에서 함께 판매하는 제휴 판매 전략이다. 물론 타 브랜드 회사 입장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정 매출을 보장해 주는 수단이 되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실제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확인하고 구매하고 싶어 하는 고객층의 욕구와 맞물리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을 이끌 수 있었다. 매장 직원을 모두 정직원으로 채용한다는 회사의 원칙에 따라 2019년 말 대비 2배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었고 매출도 2배로 신장했다.

백스인백 롯데백화점 강남점 '프리티드림' 매장
백스인백 롯데백화점 강남점 '프리티드림' 매장
백스인백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매장
백스인백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매장
- 창업동기 및 여행용 파우치를 생산하게 된 배경은?

가방을 챙기는 순간부터 여행에 대한 설렘은 시작된다. 지난 번 여행을 추억하고 새로운 여행을 기대하며 짐을 꾸리는 행복한 시간. 행복했던 여행의 순간순간을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가방마다 고객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고 싶었다. 백스인백의 여행용 파우치는 행복한 여행의 추억을 담는 정리백 타입으로 바쁜 여행일정을 소화하면서 가방 속 물건을 찾느라 즐겁고 소중한 순간이 낭비되기 않도록 제작되었다.

정리백 타입의 백인스백 여행용 파우치/사진제공=백스인백
정리백 타입의 백인스백 여행용 파우치/사진제공=백스인백
중소기업 경영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컨설팅법인을 운영하던 중 ‘백스인백’ 브랜드를 컨설팅하게 되었고 우연한 기회에 인수를 제안 받게 되었다. 2017년 당시 백스인백은 이미 온라인 저가 파우치 판매 시장에서 나름대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다. 브랜드 상품으로 자리 잡기에 손색이 없는 다양한 제품군(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화장품 파우치, 6종, 8종 같은 정형화된 세트 구성상품이 대부분)으로 라인업 되어 있었고 유명 소셜미디어에서 카피 제품이 공공연하게 나와 있을 정도로 인기 상품이었다. 저가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여행용 파우치 시장에서 브랜드 제품으로 성장 가능성을 보고 백스인백을 인수했다.

- 다른 기업 및 경쟁사제품과의 차별성은?

대부분의 파우치 유통은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가격경쟁만으로는 브랜딩화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진만으로는 우리 제품의 차별성을 보여주기 어려웠고 가격이 더 높은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그렇다고 유명연예인을 모델로 광고를 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백스인백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파우치,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파우치로 전략을 바꾸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와 만났다.

백스인백을 모방한 카피제품들이 온라인 시장에서 버젓이 저가로 판매되고 있었을 때 1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오리지날 백스인백 파우치 제품을 백화점 매대 행사를 통해 홍보하기 시작했다. 고품질의 다양한 파우치를 들고 백화점 문을 두드리는 브랜드가 없었기 때문에 백화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자리를 잡게 되었다. 백화점에서 고급 파우치 제품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샘소나이트, 나이키 등에 납품하게 되었고, 고급 외제차 VVIP선물용으로도 납품하게 되었다.

2019년부터는 해외수출을 하게 되었다. 미국 아마존 시장에서 해외 판매가 이루어진 것을 시작으로 일본 라쿠텐에도 판매를 하게 되었다. 중국에서도 브랜드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중국의 온라인 저가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 주력상품에 대해서 설명해 달라

백스인백의 모든 상품이 주력상품이다. 여행, 출장을 위해 짐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는 정리파우치 외에 바지의 구김을 줄이는 바지정리백은 실용실안 등록된 특화 제품이다. 목욕백은 방수 매쉬를 사용해 물기를 오래 머금지 않는 특징이 있어 운동, 물놀이, 사우나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품목으로 미국 아마존에서는 매달 천 장 이상이 판매되는 인기제품이다.
[상생협력]코로나를 극복한 명품 파우치 브랜드 백스인백
3종 정리백은 기본 정리 파우치로 제품 표면에 작가의 그림을 넣거나 캐릭터를 넣어 개성 있는 짐 싸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세면도구를 정리하는 바스 파우치, 접어서 작게 보관하는 폴딩 백팩은 여행에서 늘어나는 짐을 담아오는데 유용할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 배낭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다. 라운드파우치는 안경이나 선글라스 케이스가 따로 필요 없이 화장품을 함께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그 동안 여행에 특화되어 파우치를 생산하였지만, 고객들 사이에서 그 쓰임새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신상품이 제작되고 있다. 늘어난 디지털 가전기기로 인해 케이블선 등 전산 소모품이 많아지면서 이것들을 간편히 정리하고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디지털파우치는 젊은 층에게 호응이 좋은 제품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캠핑, 요가, 골프 등 다양한 일상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파우치들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 해외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나?

2019년 12월 두바이 대형 쇼핑몰 Shop in Shop으로 첫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로 중단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해외 오프라인 진출이 중단되던 중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모 백화점 명품 브랜드샵에서 판매되던 네덜란드 오가닉 인형 브랜드 “앤클레어쁘띠” 수입사로부터 제품 인수 기회가 생겼다. 이 역시 코로나 시국이기에 가능했다. 유명 백화점 강남점에 “프리티드림”이라는 아동 편집샵 브랜드를 런칭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개성 있는 아동의류와 해외 오가닉 애착 인형 앤클레어쁘띠는 반년도 되지 않아 백화점 매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매장을 여러 곳에 낼 여유는 없었기 때문에 강남 백화점 한 곳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국내 모 유아용품 브랜드로부터 예상치 못한 제품 공급 제안을 받게 되었다. 현재 진행 중인데 올 상반기 안에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이 역시 브랜드를 알리고 매출을 늘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스인백 서현숙 대표
백스인백 서현숙 대표
-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하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기존 원단보다 가볍고 멋스러운 백팩 및 파우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파우치 제품이 일회용이 아니라는 인식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듀폰사의 타이벡 원단을 파우치 백에 적용하여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반응이 괜찮으면 해외 클라우드펀딩 시장에도 도전하려 한다. 또한 앞으로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를 통해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은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제품 납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로 어려워진 여행시장에서 매출, 고용을 200% 성장하게 된 것은 직원들의 남다른 ‘실행력’과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여행용 파우치 시장을 뛰어 넘어 국민들의 일상 속에서 다양한 행복을 담는 명품 파우치 브랜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편집자주] 머니투데이는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함께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한 상생기획을 연중 진행합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은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