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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까지 가미한 한국판 '줌'…벌써 이용자 17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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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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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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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UP스토리]조현근 스무디 대표 "영상통화에 오락 요소 가미..기능 차별화로 승부"

조현근 스무디 대표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조현근 스무디 대표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그동안 영상통화는 친숙한 반면 의외로 많이 쓰지 않는 부수적인 대화 수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COVID-19)로 비대면 소통 수요가 커지면서 영상통화가 다른 메신저들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잠재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현근 스무디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기술적인 부분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감성적인 부분을 고려한 이용환경과 편의기능, 오락적인 요소를 더해 차세대 비대면 영상 메신저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스무디는 동명의 그룹영상 메신저 앱(애플리케이션) '스무디'를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최대 8명이 한 번에 서로 얼굴을 보면서 고화질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첫 서비스 이후 현재 누적 이용자 수는 170만명을 넘었다.

서비스 초기에는 부차적인 영상통화 앱으로 인식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성장속도가 느렸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반전 계기가 됐다. 20대 초반 여성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신규 이용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조 대표는 "스무디의 차별점은 '줌' 등 다른 사무용 영상 메신저나 데이팅 앱들과 달리 친구들끼리 좀 더 재밌게 장난치듯이 가볍게 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첨단 기능에 '감성' 결합…섬세한 UX 강점


재미까지 가미한 한국판 '줌'…벌써 이용자 170만명

스무디는 기능적인 부문뿐 아니라 이용자가 느끼는 감성과 편의성에 주목했다. 앱 사용자경험(UX) 환경설계에도 사소한 부분까지 공을 들였다. 앱 첫 화면에서 자기 모습뿐 아니라 친구목록을 겹쳐서 볼 수 있게 했다. 대부분의 메신저 앱은 대화화면과 친구목록을 몇 동작에 걸쳐 확인해야 한다.

통화 시작 후 기본이 '음소거 모드'라는 점도 섬세하게 고려한 부분이다. 학교나 사무실, 지하철 등 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영상통화가 시작될 수 있어서다. 영상과 음성에 더해 실시간 문자서비스를 지원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말을 할 수 없을 때도 채팅하듯이 문자를 칠 수 있다. 통화할 짬이 안 나면 7초짜리 초간단 영상 메시지를 대신 보여줄 수도 있다.

오락적인 요소도 스무디가 20대 이용자들한테 호평을 받는 부분이다. 증강현실(AR) 기반 상호작용 기능들을 적용했다. 각종 영상 필터와 실시간 AR스티커가 대표적이다. 카메라 앱처럼 자연스러운 미용 효과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영상 필터를 탑재했다.

AR스티커는 국내 영상통화 앱 중 최고 수준이다. 실시간으로 얼굴 표정과 움직임을 추적한다. 이 기술로 스무디는 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에도 선정됐다. 5세대(5G) 삼성 스마트폰에서는 AR 이모지를 활용한 그룹영상통화를 지원한다.

올해는 다양한 이용자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테마별 '소모임 통화'나 '영상 동시시청'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연락처가 없어도 초대 링크를 통해 종교, 취미 등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끼리 비대면 소모임을 할 수 있는 기능과 앱에서 같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기능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근 스무디 대표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조현근 스무디 대표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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