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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상 조정 온다"…주식버블 경고에도 달려드는 불나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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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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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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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작 이후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최근 증시 버블에 대한 우려도 이어지지만 주식시장은 아랑곳않고 랠리를 이어간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하는 만큼 거품 경고도 무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군중심리에 파묻힌 투자자들이 조정 신호를 읽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1930년대 이후 나타난 총 13번의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의 강세장 사이클을 살펴보면 현재의 시장이 끝물에 접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이후 S&P500지수는 75% 상승했는데, 13번의 상승장 사이클의 중앙치 수익률이 126%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미 오를 수 있는 수익의 절반 이상이 올랐다는 것이다.



갈 곳 잃은 돈, 주식시장으로


주식 열풍은 식지 않고 있다. 글로벌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집계한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이달 3~10일 주식자금 신규 유입액은 580억달러(64조2500억원)였다. 미국 시장에서만 363억달러가 새로 투자됐다. 특히 기술주 집중펀드에는 54억달러가 몰렸다. 블룸버그는 "유례없는 속도로 신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 관련해 월밍턴 트러스트의 메건 슈 투자전략가는 CNBC에 "최근 주식 시장의 골치아픈 흐름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기술 대형주 쪽으로 돈이 기록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장기적 미래 수익을 위해 잠재력을 고려해야 하는 분야에 대해선 관심이 줄었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상승세만을 보고 투자한 이들이 많다는 뜻이다.

S&P500지수는 지난해부터 총 7번의 눈에 띄는 하락을 보여줬지만 곧바로 회복됐다. 제임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브라이언 컬페퍼는 "모두가 주식시장이 계속해서 호황일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원인이 군중심리인지 아니면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눈에 보이는 건 그렇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앞 월스트리트/사진=[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앞 월스트리트/사진=[뉴욕=AP/뉴시스]


백신 호재는 이미 반영…"1분기 10% 이상 조정올 것"


전문가들의 버블 붕괴 경고는 계속되고 있다. BofA는 구체적으로 "1분기에 주식시장에서 10% 이상 조정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았고,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의 TA-125지수는 연초 이후 5.7% 오르는 데 그쳤다.

자산운용사 SSGA의 투자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아직 버블이 꺼질 수준에 도달하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확실히 사람들이 위험 자산에 올인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몇 가지 빨간불(경고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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