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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에 쏟아지는 '미담' 폭로…"죽고싶던 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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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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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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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성공에 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성공에 뻐하고 있다./사진=뉴스1
여자 프로배구단 흥국생명이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 선수의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한쪽에선 같은 팀 소속 김연경 선수에 대한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연경 선수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배구가 아닌 다른 종목 선수 출신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고등학생 시절 코치님과의 인연으로 김연경 선수가 우리 학교 숙소에 놀러왔다"며 "그때도 김연경 선수는 흥국생명 소속으로, 실력 있고 인정받는 스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생들 먹으라고 바나나, 파인애플, 아이스크림을 엄청 많이 사오셨던 기억이 난다"며 "고등학생이던 저희는 김연경 선수에게 다가가기 어려워서 눈치만 보며 '와 키 진짜 크다. 손이랑 발도 크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글에 따르면 머뭇거리던 A씨에게 김연경 선수가 먼저 다가왔고, 이들은 1박 2일 동안 배구와 다른 스포츠 종목 경기를 펼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김연경 선수는 다시 돌아갔고, A씨는 그와의 인연도 끝인 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김연경 선수는 A씨를 잊지 않고 다시 찾아왔다. A씨는 "몇 달 후 제가 부상을 입어 수술했는데, 선수 생활을 이어나가지 못할 만큼 크게 다쳐서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며 "그러던 어느 날 김연경 선수가 제가 입원한 병원에 값비싼 아이스크림과 과일, 죽 등을 사 들고 병문안을 오셨다"고 말했다.

그는 "김연경 선수가 걸어오는데 꿈인 줄 알았다. 병원 안 모든 사람의 시선이 김연경 선수에게로 향했다"며 "당시에도 워낙 유명해서 사람들이 전부 웅성웅성 댔고 저희 엄마도 입을 벌리고 쳐다봤다"고 설명했다.

A씨는 "너무 감동이었다. 저희 엄마에게도 '어머님~' 하면서 재밌게 이야기하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며 "그 이후로 병원 사람들이 절 쳐다보는 시선이 달라졌고, 저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어 재활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재활할 때 김연경 선수가 소고기를 사주며 응원해줬다. 엄마는 지금도 김연경 선수에게 고마웠다는 말씀을 종종 하신다"며 "이후 배구 경기를 보러 가면 이름도 불러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등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분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연경 선수가) 종목도 다른 고등학생이던 제게 운동선수 후배라는 이유로 이렇게 잘 챙겨줬던 걸 보면, 배구 선수 후배나 지인들은 더 소중하게 여길 것"이라며 "이번 사건들도 잘 해결되고 김연경 선수도 부상 없이 시즌 잘 마무리하길 기도하겠다. 이 기억 평생 잊지 않겠다"고 글을 마쳤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왼쪽), 김연경 선수 SNS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왼쪽), 김연경 선수 SNS
앞서 최근 김연경의 고등학교 선배라고 밝힌 B씨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김연경의 실력은 논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고, 오래된 관행을 바꿔놓을 줄 아는 존경스러운 후배"라며 과거 일화를 밝혔다.

특히 B씨는 후배 선수들이 선배들의 유니폼은 물론 생리혈 묻은 속옷까지 손빨래해야 했던 점, 코치가 신입 선수들을 힘들게 했던 점 등을 털어놓으며 김연경이 이 같은 관행들을 모두 바꿨다고 했다.

또 김연경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 여자배구가 20년만에 우승을 하고도 예산을 핑계로 푸대접을 받자, 사비로 고급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1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24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흥국생명의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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