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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車 쌍끌이에 석달째 수출 신기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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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훈남 기자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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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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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7% 가량 급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수출효자 품목의 선전이 이어진 덕분이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수출 신기록을 갈아치울 것이 유력시된다.



2월 1~20일 수출 304억달러…일평균 수출 29.2% 증가한 21.7억달러


반도체·車 쌍끌이에 석달째 수출 신기록 유력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2021년 2월 수출입현황(속보치)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04억2900만달러(한화 33조599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수입은 24.1% 증가한 316억3400만달러다.

통상 수출실적 감소요인으로 꼽히는 설 연휴가 이달 11~14일임에도 수출액은 증가했다. 조업일수 14일을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수출 실적 개선은 반도체 한 품목 때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며 "자동차 등 다른 품목 수출 증가도 2월 수출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하면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도 각각 45.9%, 33.6% 등 수출액이 늘었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에 그쳤다. 최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하며 감소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2개국이 32.7%, 14% 증가했다. 유럽연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3.6% 수출액이 늘었다.






2월 수출 기록 다시 쓸까…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물량부족 가격 호재도


15일 오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스1
15일 오후 부산 동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뉴스1
조업일수 감소에도 되레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2월 수출기록을 새로 쓸 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역대 2월 최고 수출액은 2012년 2월 463억달러다. 올해 2월 하순 160억달러 가량만 추가 수출하면 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액 수출, 올해 1월 역대 두번째 수출 기록에 이어 3개월 연속 수출 기록 행진이다.

특히 2012년의 경우 설 연휴가 1월에 위치한 데다, 2월 29일까지 있어 조업일수 효과가 컸다. 일평균 수출이 이미 2012년의 20억1000만달러를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수출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는 게 정부 안팎의 관측이다.

통상 월말에 수출 물량을 집중하는 기업 업무 관행상 일평균 수출액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최근 반도체 가격상승 요인인 미국 텍사스주 정전과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 역시 2월 수출 기록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2월 기준 역대 5위안에 드는 수출기록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여러 변수가 있어 매달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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