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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항상 벗고 있는 40세 엄마…딸들에 알몸 보여주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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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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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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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가진 40세 영국 엄마 리사 스튜어트, 다른 엄마들에게도 '나체 생활' 추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소할 때도, 요리를 할 때도 집 안에서는 완전히 벌거벗은 상태로 생활하는 40세 두 딸 엄마가 그 이유를 고백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2살 티아, 8살 릴리 두 딸을 둔 40세 엄마 리사 스튜어트가 집안에서는 완전히 알몸인 상태로 생활하는 이유를 보도했다.

리사 스튜어트는 "두 딸 티아와 릴리가 벌거벗은 채 집안일을 하는 나를 부끄러워하지만 나는 '내 딸들이 자신의 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고 싶다"며 알몸 생활의 이유를 설명했다.

리사 스튜어트는 "딸들은 내가 나체로 다니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여전히 불평을 한다"며 "릴리는 민망해 하고 눈을 굴리지만 12살 티아는 내게 수건과 티셔츠를 던지며 '좀 가리고 다녀'라고 화를 낸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딸들을 향해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라고.

리사 스튜어트는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도록 하기 위해 나체를 보여주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 딸들이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울퉁불퉁한 몸과 셀룰라이트가 있어도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다 인스타그램에서 보는 모델이나 인플루언서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지 않아도 정말 괜찮다"며 "엄마로서 아이들이 자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게 내 일"이라고 설명했다.

리사 스튜어트가 알몸으로 생활하는 것은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자기 몸 긍정주의) 운동의 일종인 것.

'보디 포지티브'는 정답이 있는, 획일화된 아름다움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겠다는 취지의 운동이다.

리사 스튜어트는 지금은 두 딸에게 거리낌 없이 알몸을 보여주는 엄마지만 그에게도 과거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팬케이크 가슴'이라는 별명으로 학교에서 놀림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가 '애들 말은 무시해'라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내 몸이 너무 부끄러워 브래지어를 양말로 채워넣었고, 내가 못생겨서 데이트를 할 수 없을 거라 확신했었다"고 말했다.

리사 스튜어트는 또 파트너를 만나 정착하고, 아이들이 태어난 후 자존감 문제는 더 악화됐다며 "임신 후 찐 살을 빼기 위해 정말 고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릴리를 가졌을 때 몸무게는 82.5㎏이었고, 14사이즈(66 1/2사이즈)였다. 항상 57㎏ 정도였고, 8~10(55사이즈)였는데 뚱뚱해졌다고 느꼈다. 파트너에게 내 알몸을 일절 보지 못하게 했고, 내 스스로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는 것을 완전히 피했다"고 말했다.

리사 스튜어트는 결국 다이어트로 25㎏ 감량에 성공해 원래 몸무게로 돌아왔고,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그는 "내 몸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처음으로 몸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작은 가슴, 튼살, 느슨한 피부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내 몸은 두 명의 멋진 아이를 키운 몸"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사 스튜어트는 "처음 내가 나체 생활을 시작했을 때 딸들이 내 몸을 보기라도 하면 너무 당황스러워서 화장실에서 침실로 달려갔다. 딸들은 크게 놀랐다. 내가 벌거 벗은 것을 본 적이 없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사실이 나를 더 대담하게 만들었고, 더 나체 생활을 하도록 했다"며 "나는 딸들이 나보다 더 편안하게 자신의 몸을 편안하게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리사 스튜어트는 몇 달 만에 옷을 입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 늘었고, 이제는 대부분 나체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나체로 잠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그대로 1층에 내려가 알몸인 채로 차 한 잔을 만든다"고 고백했다.

물론 리사 스튜어트가 알몸으로 지내는 것이 편안한 것만은 아니다. 그는 이웃의 눈을 피하기 위해 커튼을 늘 확인해야 하며 "누군가 예기치 않게 문에 올 경우를 대비하여 항상 가운을 준비한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사 스튜어트는 벌거벗는 것의 이점이 단점보다 훨씬 크다며 더 많은 엄마들이 '알몸'으로 생활해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2021년에 여자 아이로 지낸다는 건 끔찍한 일이다. 내가 10대였을 때도 충분히 힘들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특정 방법이 있다고 주입하는, 완벽한 이미지들을 소셜미디어로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놀림을 받든 말든, 더 많은 엄마들도 알몸이 되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년 여성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딸들이 나처럼 스스로를 추악하다고 생각하고, 부끄러워하며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되물었다.

"내가 벌거벗는 것이 그들이 자신을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게 어떻게 해로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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