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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에 펄펄 끓는물 붓고, 15시간 감금…돈 뜯어낸 무서운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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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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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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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디자이너 /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이지혜 디자이너 / 사진=이지혜 디자이너
또래를 모텔에 가둔 뒤 뜨거운 물을 가슴에 부어 고문하거나 폭행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징역형을 받았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박수현 판사)은 지난 17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공동감금·공동상해),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군(19)에게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공범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B군(19)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80시간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또 다른 공범 C군(17)은 수원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됐다.

A군과 C군은 지난해 6월20일 오전 3시쯤 서울 은평구 한 모텔 인근에서 피해자 D군(16)을 불러내 모텔비 10여만원을 뜯어냈다. 이어 D군을 모텔에 데리고 들어가 옷을 벗게 한 뒤 약 15시간30분 동안 감금한 채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C군은 커피포트에 데운 뜨거운 물을 D군 가슴에 부었으며, A군과 B군은 주먹으로 얼굴과 가슴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D군은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안면부 좌상과 2도 화상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군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D군의 뺨을 때리면서 "돈을 구해오라"며 겁주기도 했다. D군은 지인에게 연락해 5만원을 빌린 뒤 자신이 가진 돈을 더해 5만172원을 A군에게 건넸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피해자를 공동으로 폭행하고 감금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가 A군과 B군에 대해서는 합의서를 작성해줬으나, 증언 내용에 비춰 보면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C군은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에 해당하는 사유가 있으므로 수원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일당은 같은 달 28일 오전 4시쯤 경기 고양시 한 마사지샵에서 나오던 E씨(50대·남)에게서 금품을 갈취한 혐의도 받는다.

이들은 E씨에게 다가가 "아저씨 성매매했지?"라 묻고, E씨가 도망가자 뒤따라가 멱살을 잡으며 얼굴에 침을 뱉었다. 또 E씨에게서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이를 돌려주는 대가로 현금 2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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