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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녹는 남극빙하들..유실속도 59%까지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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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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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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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국(ESA)의 서남극 게츠 지역 위성관측자료. /자료=ESA
유럽우주국(ESA)의 서남극 게츠 지역 위성관측자료. /자료=ESA
서남극 게츠(Getz) 지역 빙하들이 빠르게 녹아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빙하의 경우 녹는 속도가 25년 전에 비해 59% 빨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리즈대 연구팀은 24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한 논문에서 "1994년부터 2018년까지 서남극 게츠(Getz) 지역 빙하 분포를 조사한 결과 주요 빙하 14개의 녹는 속도는 25년 전에 비해 평균 23.8% 빨라졌으며, 게츠 지역 중심부에 있는 빙하의 경우 녹는 속도가 59%까지 빨라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 등의 위성관측자료를 활용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서남극 아문센해에 분포한 빙하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녹고 있는 가운데 인접한 게츠 지역도 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

1994년부터 2018년까지 서남극 게츠 지역의 빙하 유실량은 315기가톤에 달했다. 이는 올림픽 대회급 수영장 1억2600만개를 채울 수 있는 분량이다. 게츠 지역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글로벌 해수면 높이는 0.9mm 가량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게츠 지역이 눈이 내리는 속도보다 빙하가 녹아내리는 속도가 더 빠른 동적 불균형 상태에 놓여있음을 보여준다"며 "심해의 따뜻한 바닷물이 서남극 지역의 빙하의 아랫부분을 침식시키면서 빙하 유실 속도를 빠르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츠 지역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로스해 해류와 따듯한 아문센해 해류가 교류하는 곳에 위치해있는데, 게츠 지역 서쪽이 따뜻한 해류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게츠 지역의 빙하가 붕괴될 가능성이나 시기를 예측하고, 글로벌 해수면 상승에 미칠 영향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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