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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지역 사업 현황도(새만금개발청 제공)© 뉴스1 |
24일 부안군에 따르면 새만금 Ⅲ구역 폐기물 처리시설은 당초 새만금 기본계획(MP) 광역기반시설설치계획(2015년 10월) 수립 당시 21만㎡ 규모로 계획됐으나 타 구역과 달리 불과 200여m 거리에 부안군 주민들이 거주하는 마을이 위치해 주거환경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부안군은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Ⅲ구역 사업을 중단하거나 이전해 해당 부지의 원래 계획인 환경생태용지 새만금 숲으로 전환할 것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서도 관련 법령상 간접영향권 범위(2㎞)에 따른 Ⅲ구역 시설의 재배치만 변경 없이 그대로 유지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안군은 새만금 기본계획대로 폐기물처리 시설이 들어설 경우 북서풍이 강해 비산먼지 영향이 큰 새만금 지역 특성을 감안하지 못한 것으로 주거지역과 가능한 최대 이격거리로 이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권익현 군수를 중심으로 새만금 기본계획 최종안이 확정되기 전까지 주민 피해가 우려되는 Ⅲ구역 시설 이전을 직접 건의하는 한편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국무총리실에 이전을 요구하는 공문도 발송하는 등 대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 군수는 “새만금 사업의 최종 성과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향설정에 달려있다”며 “주민생활에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악영향이라도 반드시 사전에 점검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지속적인 부안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만금 기본계획이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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