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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세를 올린다고? 韓증시까지 흔든 '홍콩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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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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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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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사진=AFP
홍콩이 주식 거래에 붙는 인지세율을 인상하기로 했다. 홍콩이 인지세율을 올리는 건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인지세는 우리나라 증권거래세와 비슷한 개념이다. 주식거래 비용이 증가한다는 소식에 홍콩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24일 주식 거래 인지세율을 0.1%에서 0.13%로 0.03%포인트(p) 올린다고 발표했다. 인지세 인상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 여파에 홍콩 항셍지수는 3.08% 급락한 2만6989.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아시아 주요 증시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줬다. 코스피지수는 2.45%, 닛케이지수는 1.61%, 중국 상하이증시는 1.99% 각각 미끄러졌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역대 최대 연간 순익을 발표하고도 주가가 8.8% 곤두박칠쳤다. 2015년 이후 최악의 낙폭이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이날 지난해 증시 랠리로 거래대금이 급증한 덕에 순익이 전년 대비 23% 급증한 115억홍콩달러라고 발표했다.

캔필드증권의 킹스톤 린 자산운용부서 이사는 블룸버그에 "인지세 인상 여파는 엄청날 것"이라면서 "물론 시장은 아주 잘 대응하고 있다. 또 정부는 더 많은 세수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거래 비용 증가는 거래소에 부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인지세 인상으로 주식거래 비용이 6~15%가량 증가해 거래량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홍콩증권거래소의 주당순익이 3~7%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홍콩 정부가 인지세를 인상하기로 한 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록적인 재정적자를 만회하고 추가 재정지출을 감당하기 위해서다. 홍콩 정부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달래기 위해 오는 4월부터인 2021/2022회계연도에 1200억홍콩달러 규모의 추가 재정지출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인지세 인상으로 연간 120홍콩달러(약 1조7199억원) 규모의 추가 세수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2021 회계연도 홍콩의 인지세 수입은 332억홍콩달러로 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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