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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 '中 신장에 위구르 100만명 구금…장기형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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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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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 자치구 무슬림계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모스크 사원 앞에 중국기가 펄럭이는 모습.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중국 신장 자치구 무슬림계 소수민족 위구르족의 모스크 사원 앞에 중국기가 펄럭이는 모습. © 로이터=뉴스1 자료 사진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중국이 신장 자치구 이슬람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기소를 대폭 늘리고, '싸움을 걸었다'거나 '해외 친지에 선물을 보낸다'는 석연치 않은 혐의로 장기형을 선고하고 있다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밝혔다.

24일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신장 지역내 '정치 교육' 수용소에 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위구르인을 가두고 있는 데 더해, 정식 사법 시스템을 통한 위구르인 수감이 늘어나고 있다.

HRW는 이런 식으로 재판에서 형을 선고받아 수감된 인원이 25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마야 왕 HRW 연구원은 성명에서 "법적 형식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신장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 다수가 자신의 삶을 살고 자신의 종교를 실천하다 유죄판결을 받은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신장에서의 중국의 행동은 대량학살(제노사이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도 중국의 위구르인 대량학살을 규탄하는 취지의 선언이 이날 하원을 통과했다.

신장 자치구내 형사 선고는 위구르족과 다른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이 심각하게 이뤄지던 2017~2019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신장 법원에서 거의 10만 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는데, 2016년 4만 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또한 경찰과 검찰, 법원은 대(對) 테러라는 명목으로 "신속하고 가혹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수감됐다고 HRW는 지적했다.

다른 사람에게 '하람과 할랄'이 뭔지 알려주고 터키에 있는 친척들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 등의 활동에 유죄가 선고되고 징역형도 길어졌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11% 정도에 그쳤던 5년 이상 징역형 선고 비중이 2017년에는 87%나 됐다.

한편 정치 교육 명목의 신장 수용소에서는 여성을 강제 소독하고 강제 노동하는 등의 탄압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처음엔 수용소 존재를 부인했지만,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줄이기 위한 '직업교육센터'라고 해명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신장 내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인종적 처우는 중국의 인권 진보를 드러내는 모범 사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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