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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해 배달하지" 막말했던 어학원 셔틀도우미,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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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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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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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록 들어보니 너무나 부끄러웠다"

배달오토바이 / 사진=뉴스1
배달오토바이 / 사진=뉴스1
이른바 '어학원 막말 사건'의 가해자인 셔틀 차량 도우미가 피해 배달기사에게 사과했다.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4일 페이스북에 사건의 경과와 관련한 글을 올리고 "가해자가 23일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조합원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사과문에서 가해자는 "저에게 최근에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상황들이 닥쳤다"며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하고 말았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한 발언을 녹취록으로 들어 보니 제가 뱉은 말로 인하여 기사님이 입으셨을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느껴져 너무나 부끄러웠다"며 "제가 살아온 시간을 모두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라이더유니온은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가해자에게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거나 형사 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는 "부당한 일에 함께 분노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라이더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이번 사건처럼 국민의 응원과 연대가 있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달 초 온라인에는 어학원 강사에게 폭언을 당했다는 배달업체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공개된 녹취에서 가해자는 "공부 못하니깐 할 줄 아는 게 배달원밖에 없다" 등의 모욕적 발언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대화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어학원을 찾아 리뷰란에 "이런 강사에게 아이를 맡길 수 있나" 등 비난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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