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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9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임기 1년 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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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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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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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회추위, 코로나 악재 뚫은 경영 능력 인정…후계구도 완성 과제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69)이 1년 더 회장직을 이어간다. 내규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어 임기를 2022년 3월까지 1년으로 정했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이사회,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하나금융 지분 67.2%를 보유한 외국인 주주의 동의 여부에 달렸는데 하나금융이 지난해 말부터 주요 해외 금융기관의 의견을 청취한 만큼 주총 통과는 무난할 전망이다.

회추위는 김 회장의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악재에도 전년보다 10.3% 증가한 2조637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코로나19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지 여부를 검증했다"며 "김 회장이최고 적임자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1년간 김 회장에게 부여된 중요한 과제는 '후계구도 완성'이 될 전망이다.

당초 하나금융은 함영주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놓고 있었다. 그러나 그룹 내 회장 후보군 사이 잇단 법률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김 회장을 재신임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비록 혐의가 경미하다고 하나 함 부회장의 채용 비리 재판이 끝나지 않았고 하나은행장 시절 판매됐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사태로 중징계를 받은 전력을 외국인 주주들이 문제 삼을 수 있어서다.

이같은 법적 리스크를 해소할 시간을 벌고 코로나19 비상 상황에 따른 조직 안정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퇴임 준비를 하던 김 회장의 재등판은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다.

금융지주 회장이 4연임한 사례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후 11년 만이다. 김 회장은 3연임할 당시 금융당국과 마찰을 빚었지만 이번에는 순탄한 과정을 거쳤다.

실제 금융당국의 태도도 달라졌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CEO 인사는 기본적으로 회사 이사회와 회추위에서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이 이렇다저렇다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이사회 규정에 따른 것이니 금감원이 뭐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절차가 투명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부의 비판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이 시간을 벌면서 경영권과 조직의 안정성을 높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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