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D-1, 강원 백신 오늘 입고…요양병원 종사자 등 8759명 접종대기

24일 국내 첫 접종에 쓰이는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실은 차량이 경기도 이천시 한 물류센터에 입고되고 있다. 이날 출하를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국내 도입 예정인 1000만명분 중 78만7000명분인 157만4000도즈가 경기 이천에 있는 물류창고로 이송된다. 2021.2.2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코로나19 백신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5일 강원지역 각 시?군 보건소와 36곳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입고된다. 백신접종은 26일부터 가능하지만 접종시기는 지역별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시도별 백신 수송 일정에 따라 25일 도내 18개 시?군과 지역내 36곳 요양병원 등에 AZ 백신이 입고된다.

도내에 들어오는 백신 물량은 총 1440바이알(Vial?의학용 유리병)이다. 144박스로, 1박스에 10바이알이 담겨있기 때문에 1만4400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수량이다.

1바이알에는 10명분의 백신이 담겨있으며 백신접종은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도내 최우선 백신 접종 대상자인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가 9240명(백신접종 동의 8759명?미동의 481명)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백신은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서 자체적으로 보관하며, 남은 백신은 2차 접종 때 사용하거나 일부 폐기처분된다.

인제군은 최근 인제군체육관에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인제군 제공)© 뉴스1

이에따라 백신접종은 26일부터 가능하지만 지역별 상황에 따라 내달 3일 이후부터 진행되는 곳도 많다.

금요일인 26일 이후 주말과 삼일절 연휴까지 이어지다보니 접종 대상 분류, 접종 후 이상반응 파악 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 AZ 백신은 백신을 열면 최소 2~6시간 이내 사용해야 하고 포장단위가 기존과 달라 1바이알당 10명 단위로 접종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접종 인원 배분에 따라 폐기 백신율이 높아질 수도 있다.

도 관계자는 “요양병원?시설과 접종 인원을 10명 단위로 맞춰서 날짜를 조율해야 하는 점이 있어 각 지자체별로 백신접종 수립계획이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도내 1호 접종자는 따로 파악하지 않는다는 것이 강원도의 입장이다. 도는 배송된 백신이 도내 18개 시?군의 접종 계획에 따라 일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도내 첫 접종자 확인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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