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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비트코인 샀던 美 소프트웨어 회사, 또 1조원어치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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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내서 비트코인 샀던 美 소프트웨어 회사, 또 1조원어치 구매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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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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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빚을 내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추가로 10억달러(1조109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주 수수료 및 기타비용을 포함해 개당 5만2765달러(약 5852만원)에 비트코인 1만9452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이로써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9만531개로, 평균 매입 단가는 개당 2만3985달러(약 2660만원) 수준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해 8월 보유 현금을 활용해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후 두 차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추가 매수했다.

이 회사가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데 쓴 비용은 총 21억7000만달러(약 2조4065억원)이지만, 이날 현재 시세로(4만8491달러)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44억달러(약 4조8800억원)에 육박해 큰 이익을 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식 시장도 반응했다. 회사의 주가는 이날 18.29% 폭등한 817.69달러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자로,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100조달러(1경1900조원)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일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도 테슬라가 가진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바꾸는 걸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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