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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억대 투자 사기"…경찰, 美 암호화폐 대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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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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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 "2년 가까이 투자금 못받아"
본사 "해킹 피해 암호화폐 분실" 주장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미국 암호화폐 투자회사 블록체인터미널(BCT) 대표 등이 수백억원대 투자금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BCT 대표인 캐나다 국적의 A씨 등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의 수사 착수는 투자자 89명이 2년 가까이 BCT에서 투자금을 받지 못했다며 A씨 등 3명을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고 판매책 8명을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피해자들은 피해 규모가 최소 700억원대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배경찰서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A씨 등의 혐의를 살피고 있다.

BCT는 암호화폐 가격이 거래소마다 차이가 있어 차익거래 실현을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해 왔다.

그러나 BCT의 가상화폐공개(ICO) 투자 유치 방식에 위험성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그 과정에서 마땅한 통제 장치가 없다는 문제도 불거졌다. ICO는 암호화폐 발행으로 사업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의미한다.

BCT 대표들은 미국에서도 3000만 달러(약 332억원) 수준의 투자 사기를 해 수사를 받고 있다.

BCT는 "본사가 해킹 피해를 보면서 암호화폐 90%를 분실해 투자금을 돌려주기 어렵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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